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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40주년 맞은 한국얀센 ”질병보다 앞서나가겠다”

23일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얀센이 한국에 출범한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게 됐다.

한국얀센이 23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질병보다 앞서가기 위한 혁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사회와 함께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 온 발자취를 조명하고 정밀의료 시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간담회의 첫 순서로는 한국얀센 황 채리 챈 대표가 지난 40년간 항암, 자가면역질환, 정신건강, 폐동맥고혈압 등 주요 치료영역에서 일궈온 온 성과와 의미를 소개했다.

황 채리 챈 대표는 “지난 40년간 우리의 발자취는 환자중심의 기업 철학을 근간으로 치료되지 않던 질환들을 관리하고, 환자의 삶의 질과 순응도를 개선하며, 더 나은 치료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을 조성해 협력한 노력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J&J Credo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는 우리가 일궈 온 동반 성장과 가치창출의 근간으로, 직원과 사회에 기회를 제공하고, 권한을 부여하며, 미래를 함께 그림으로써 지나 온 4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 나아가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순서로 크리스 휴리건 아태지역 회장이 보건의료 혁신 및 건강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여정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 휴리건 회장은 “얀센은 한국사회와 독특한 협력모델을 개척해 아태지역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아시아 클러스터의 성장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로서 드물게 한국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환자의 삶과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정밀의료 시대를 맞아, 한국 정부와 의료진 및 업계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물결을 주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유한양행의 이정희 이사회 의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인 원광대 이상열 교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 한국얀센 의학부 정형진 전무와 얀센백신의 이우춘 사장이 패널토의에 참여해 지난 한국얀센과 협력해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 온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제약 바이오 산업이 미래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고 국가가 핵심 전략분야로도 언급되고 있지만, 제약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와 협력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한국얀센이 지난 40년간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온 노력이 ‘한국형 바이오 에코시스템’의 롤모델로 자리잡고, 앞으로 업계 내 더 많은 혁신과 협력의 길을 터주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얀센 의학부 정형진 전무는 “하나의 항체 치료제로서 10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를 위해 한 번의 주사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며 파이프라인을 밝혔다.

또 “국내 개발 의약품과 외국계 기업 개발 의약품으로 협업한 사례는 얀센과 유한양행이 최초일 것”이라며 “오늘 밤에 발표되는 병용치료인 레이저티닙(유한양행, 상품명 렉라자)과 아미반타맙(한국얀센, 리브리반트) 외에도 다른 병용치료하는 여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결실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발표가 되면 폐암치료 영역의 1차에서 임상적인 의료, 치료 행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각 나라의 규제 환경이나 급여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올해 3월 허가된 다발골수종 치료제 ‘카빅티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전무는 “다발골수종이 미충족수요가 큰 영역인 만큼 앞으로 치료 패러다임에 있어 좋은 의약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는 연구자로서의 의사선생님과 최첨단 의료시설이 있는 만큼 이들이 잘 어우러져서 CAR-T 임상시험을 한국에 처음 유치할 수 있었다. 이는 얀센의 의지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진의 우수성과 의료기관의 인프라가 잘 받쳐준 결과”라 말했다. 

얀센백신 이우춘 대표이사는 “공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인재 개발’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학계에서 많이 지원해줬으며 좋겠다.”며 “11년 전 송도로 이사오며 공장이 많은 탈바꿈을 했다. 공장의 모든 기계와 프로세스, 시스템을 바꾸면서 항암제를 만들고 있고, 계속해서 혁신적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더 좋은 약품을 만들며 노력하는 인재들이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는 송도공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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