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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거대 제약사와 합병 문 열어놓고 있다”

킨들러 회장 제의에 미국 증권가 매우 호의적 반응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해 거대 제약회사를 인수할 의향이 있으며 이는 제약 분야에 새로운 합병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킨들러 CEO 회장은 “합병 목표는 수입 증대에 있으며 화이자는 항상 기회를 열어놓고 있고 거대, 소규모 혹은 중간 규모의 회사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언급은 다른 동업계의 의견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GSK 및 사노피-아벤티스와 같은 제약회사는 거대 회사와 합병에는 의사가 없고 소규모 제휴나 거래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화이자의 거대회사 인수의도는 신선한 통합 움직임이라는 점과 여타 회사들이 반응하기 이전에 먼저 다른 회사의 움직임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다른 산업들의 위축된 경기와는 달리 제약계는 충분한 현금 보유로 인수거래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회사가 많다는 점이다.

화이자 회장의 언급은 현재 화이자가 거대 품목의 특허 만료로 인한 제네릭 제품 경쟁으로 불거질 수입 감소를 보충하려는 강력한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 예컨대 리피토와 같은 거대 항 콜레스테롤약의 연간 매출이 130억 달러에 이르지만, 2011년이면 특허가 만료된다.

킨들러 회장은 화이자가 항상 기술제휴, 인수 합병, 기타 협력의 기회를 열어놓고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작거나 크거나 결국은 주주 가치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화이자가 미국 거대 바이오텍 회사인 암젠(Amgen)을 인수하여 바이오 의약품 쪽으로 사업을 확대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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