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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계, 태안 기름유출지역 기름제거 활동 ‘동참’

16일, 충남한의사회 및 한의협 임원진 일일 자원봉사 실시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황종수) 회원을 비롯 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 임원진 등 한의사 자원봉사팀은 지난 16일 충청남도 기름유출의 현장인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을 직접 찾아 기름제거 활동 등 활발한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한의사 자원봉사팀은 악취와 기름으로 뒤엉킨 갯벌에 뛰어들어 미리 준비한 폐현수막 등 흡착포를 활용해 적극적인 기름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충남한의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겨울철 추위와 차가운 바다 바람 등으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이 감기에 걸릴 것을 우려, 쌍화탕 80박스를 신두리를 포함한 학암포와 구례포에 나눠 전달하는 사랑을 실천했다.

충청남도한의사회와 한의사협회 재난특별위원회 등은 향후에도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기름제거 활동 및 환경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아울러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한방무료의료봉사 활동 및 후원금도 전달할 계획 계획이다.

자원봉사에 나선 충남한의사회 황종수 회장은 “방송과 신문매체를 통해서 본 것 보다 훨씬 현장의 상황이 참혹하다”고 밝히고 “한의사들이 의료지원뿐만이 아니라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와 기름 방제작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착포와 호미를 들고 직접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한의협 유기덕 회장은 “이번 기름유출 사태는 단시일 내에 해결되기 어려우므로 자원봉사자들의 우공이산(愚公移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 없는 한의사는 존재할 수 없고 이웃을 돌보지 않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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