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금연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근로자, 비흡연자를 위한 금연상담지침서를 마련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2024년 금연상담지침서 ‘금연상담의 실제와 활용’을 발간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금연 상담 지침서는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금연상담사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성인남성, 성인여성, 청소년 편을, 2023년에는 감정노동자, 임산부, 고도흡연자 편을 개발했다.
‘금연 상담의 실제와 활용’은 금연상담사가 대상자 특성에 맞춰 금연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대상자 맞춤형 콘텐츠와 구체적인 상담 예시를 담고 있다.
‘금연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근로자’ 편은 흡연이 일상화된 직장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지침서로, 개인의 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의 중재까지 포괄하고자 했다.
이에, 사업장의 흡연 문제를 파악하고 흡연 환경을 금연 친화적 환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 지원 방안 3차시와 금연실천 프로그램 15차시를 수록했다.
‘비흡연자’ 편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하는 ‘비흡연자’인 전혀 담배를 피워 본 경험이 없거나 평생 5갑(100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운 사람 또는 이전에 흡연자였으나 현재 1년 이상 어떤 종류의 담배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과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지침서로, 비흡연자가 본인의 흡연을 예방하고 주변 흡연자의 금연을 돕도록 정보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과거 흡연자가 비흡연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변 흡연자에게 금연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