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대비 환경보전 및 건강관리 안내자료가 개발돼 배포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폭염 대비 환경보전 및 건강관리 안내자료를 전국 시·도 및 보건소에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배포 자료는 보건소 담당자 대상 폭염 대응 업무 안내자료와 건강 취약계층 대상 건강행동 수칙 교육자료로 나뉘었다.
먼저 보건소 담당자를 위한 업무 안내자료에는 건강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폭염 대비 수칙 ▲폭염 관련 질환 및 대처 방법 ▲폭염 대응 단계별 조치사항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담당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부채 등으로 구성된 건강꾸러미 기획안과 건강 취약계층 대상 교육자료에는 폭염 발생 시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또한, 폭염 피해에 대한 지원 요청 방법을 기재해 피해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특히 이번 안내자료에는 환경부와 협업을 통해 폭염의 원인이 되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환경보전 수칙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전국 보건소에서는 건강 위험요인이 큰 지역 주민에게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운동전문가 등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2007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주요 대상자 중에는 고령자(독거노인), 기저질환자(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소아, 기초생활 수급자 등 건강 및 사회적 측면에서 계절성 질환에 취약한 대상이 포함돼 있다.
특히, 노인은 온열질환의 고위험군으로 주의해야 하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은 연구마다 다양하지만, 전체 사망, 만성폐쇄성폐질환, 관상동맥질환,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이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