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신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6개월 간의 직무교육 과정에 돌입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11월 18일 ‘2024-2025년도 신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17년부터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KHEPI가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국가 정책의 방향성을 반영해 여덟 번째로 운영하는 교육이다.
13개 시·도에서 선발된 총 144명의 직무교육생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18일부터 2025년 5월 16일까지 26주간 직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어촌 등 일차보건인력의 역량강화를 담당하는 KHEPI는 보다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직무 연관성이 높은 전문이론교육을 4주에서 5주로 확대하고 노인 초점교육과 상처간호 교육 등을 신설해 일차의료 전문성 및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교육생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유수 교육기관을 연계한 지역 밀착형 교육을 강화했다.
지역밀착형 교육에는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목표로 경강권(한림대학교), 충청권(충남대학교), 경상권(대구보건대학교), 전라권(우석대학교) 등 4개 권역의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농어촌 등 의료취약 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일차보건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간호사·조산사 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26주 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을 취득한다.
이론교육 10주, 임상실습 10주, 현지실습 6주로 마련된 총 26주 교육과정은 공무원으로서의 공직가치 함양, 환자진료를 위한 일차진료 및 간호 역량,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소통, 협력 등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으로서의 핵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직무교육 수료 후에는 각 시·군·구 보건진료소에 배치돼 일차진료 서비스는 물론,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의료취약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