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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연구진전

복막투석액 노출 세포, 미토콘드리아 대사 이상으로 복막손상 유발

자가포식작용 억제 약물 사용 시 복막손상 완화 입증

복막투석에서 자가포식작용에 의한 복막 손상의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 연구팀이 복막투석에 의한 복막손상에서 자가포식작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미토콘드리아 대사이상과의 관련성을 제시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복막투석’은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장기간 시행 시, 복막투석액에 노출된 복막이 섬유화 되는 복막손상이 발생하고, 복막손상은 복막투석 실패를 초래해 복막투석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주요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복막세포를 배양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복막투석액에 노출 ▲복막세포에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 ▲자가포식작용 활성화를 통해 복막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대사이상을 초래해 복막손상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자가포식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했을 때 자가포식작용의 활성이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회복되어 복막손상을 완화시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앞으로 복막투석 환자에게 복막손상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복막투석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망위험을 낮추는 좋은 치료방법이지만 아직까지 장기간의 투석에 의한 복막손상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복막 손상의 기전과 복막 보호물질을 임상에 적용한다면 앞으로 복막투석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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