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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경북대병원 이인규·전재한 교수팀, ‘한국 빛내는 사람들’ 추천논문 선정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관련 논문 인정받아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와 노화대사 연구소 딥안잔 찬다 연구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재한 교수의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에 선정됐다. 

경북대학교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전재한 교수 연구팀(1저자 딥안잔 찬다)이 지난 9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연구결과를 게재하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췌장염의 유발인자로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의 중요성을 밝히고, ERRγ저해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및 소포체 기능 보존과 세포 손상 감소를 규명해 새로운 췌장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햇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환자 췌장염 조직 및 생쥐의 췌장염 조직에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 발현이 증가하고, 선방세포 특이적으로 ERRγ를 저해하였을 때 췌장염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ERRγ가 증가했을 때 미토콘드리아 칼슘 이동 통로인 VDAC를 증가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칼슘 농도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유발 ▲조직 손상 가속화 등을 확인한 반면, ERRγ저해제 투여 시 ▲VDAC 감소 ▲미토콘드리아, 소포체 등의 세포 소기관 기능 보존 등을 통한 췌장염의 예방을 검증했다.

이인규 교수는 “치료제가 알려져 있지 않은 췌장염의 분자세포학적 기전을 연구해 ERRγ라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한 것이 중요한 연구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환의 기전 연구뿐만 아니라 ERRγ 저해제 개발을 병행하고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하루 빨리 실용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연구의 목표”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중견연구, 신진연구,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주제는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 췌장염 치료 발병의 핵심 표적 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γ) 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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