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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칠곡경북대병원 박호용 교수팀, 국제학회지에 ‘종양성형 유방보존술’ 논문 발표

‘10년간의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의 종양학적 결과’ 제목의 논문 발표해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박호용 교수가 책임저자를 맡고,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강병주 임상교수와 싱가포르 Changi General Hospital의 Jun Xian Hing 선생이 공동 1저자를 맡은 ‘10년간의 종양성형술의 종양학적 연구 결과’에 관한 논문이 지난 2022년 8월 9일 세계적인 임상종양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SCI(E)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IF=6.244)’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10년 추적관찰을 통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 – 단일 기관 경험 및 체계적 문헌 검토(Long-term oncological outcomes of oncoplastic breast-conserving surgery after a 10-year follow-up – a single center experience and systematic literature review)’로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종양학적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본 연구는 종양성형 유방보존술에 대한 10년간의 종양학적 결과로, 총 539례 중 23례 (4.2%)의 국소 재발, 26례(4.8%)의 원격전이, 13례(2.4%)의 사망만이 확인됐다.
 
또한 최종적으로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10년간 무병생존률이 86.2%, 전체생존율이 95.7%에 이르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더해, 기존의 유방보존술 365례와 종양성형 유방보존술 174례를 비교한 결과 10년간의 재발, 전이 또는 사망률이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음(국소재발률 상관계수=0.47, 원격전이율 상관계수=0.49, 사망률 상관계수=0.28)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비교적 크기가 크거나 액와부 전이가 많은 진행성 유방암에서 시행된 종양성형술이 조기유방암에 주로 적용되는 유방보존술에 비해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으로, 이는 유방암 종양성형술의 종양학적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근거라 할 수 있다.

박호용 교수는 “30년 전에는 유방암 수술이 단순히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종양성형술 또는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미용학적 결과를 향상할 수 있게 돼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정신·심리적 안정을 가져오게 된다”라며 “이는 유방암 생존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 방법인 셈이다”라고 종양성형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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