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0일, 대구광역시로부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칠곡경북대병원 내 설치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해, 대구·경북권역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권을 강화하고,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를 구축하며, 대구시 내 확충된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과의 연계 네트워크를 활용 및 의료 취약층 감소, 장애인 보건의료관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3년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에 따라 중앙-시도-시군구를 연계하는 지원기관으로서 재활의학과 민유선 교수를 센터장으로 해 재활의학과·산부인과·가정의학과·건강증진센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태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대구·경북지역 공공의료기관 및 민간복지시설과의 협력을 유지하는 등 공공의료사업 수행에 있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대구 뿐 아니라, 경북권역 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과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기준 대구광역시와 경북지역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30만 명이며, 2016년부터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취약계층 및 인구집단별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