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65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68억원 대비 144.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작년 온기 39억원의 83.3%에 달했다.
이수앱지스는 작년에 창사 이래 첫 영업 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경영의 원년을 알린 바 있다. 이 같은 이익 턴어라운드 기조가 금년 1분기 실적에서도 재차 확인되며,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금년 1분기에도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알제리향 매출이 수출을 견인했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러시아향 수출도 지속됐다. 파바갈의 경우에는 최근 대만 시장 진출을 알리며 수출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수출이 치지하는 비중은 약 66%에 이르며, 이수앱지스는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년 이익 턴어라운드의 주 요인이었던 신규생산장비 도입과 스케일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는 금년 1분기에도 이어졌다. 작년 온기 기준 약 35% 수준을 기록했던 원가율이 금년 1분기에는 약 28%까지 낮아지며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약 16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2021년 발행된 제7회차 전환사채 800억원 중 699억원의 조기상환에 따른 사채상환손실과 작년 신규 발행된 제8회차 전환사채 500억원의 파생상품평가손실의 합계 약 181억원이 발생한 데에 따른다. 이는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은 전혀 없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금년에도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외형과 이익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ISU104’ 항암 항체치료제 및 ‘ISU203’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의 해외 라이선스아웃(L/O)도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올해에는 R&D에서도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