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이 대만 특허청에서 물질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작년 5월에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 및 PCT 미가입국인 아르헨티나와 대만 2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친 바 있고, 이번에 대만에서 처음으로 특허 등록이 승인되었다.
대만의 특허 승인 결정은 회사가 기 출원한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줄 전망이다. PPH(Patent Prosecution Highway, 특허심사하이웨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PH란 한 국가의 특허청에서 특허 가능성이 인정된 출원에 대해 다른 국가 특허청이 이를 신속하게 심사하는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협약된 여러 국가에서 기존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특허권 획득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PPH 신청이 가능한 국가를 검토해, 조만간 행정 절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현재 현지 대리인을 통해 대만 특허등록 결정서로 PPH 신청이 가능한 국가를 확인 중”이라며, “‘ISU203’이 빠른 시기에 광범위한 국가에서 특허권을 획득하는 것은 조기 사업화 추진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술 수출(L/O) 진행에 앞서 특허를 통한 진입장벽을 구축함으로써 ‘ISU203’의 가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ISU203’의 공동개발자인 경북대 배재성 교수는 지난달 ‘혈액 ASM규명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항체신약 개발 연구’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며, 국내 유수의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