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에 글로벌 학회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포스터 발표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생명공학분야의 세계적 학회인 키스톤 심포지아와 신경질환학회 NDS에서 ISU203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관심 업체들과의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참석할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로, 매년 주요 기초 과학자, 임상연구자 및 임상의 등에게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치료, 진단 개선으로 이어질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오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학회를 통해 ISU203의 사업화를 위한 네트워킹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장준 이수앱지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최근 글로벌 학회들로부터의 잇따른 초청은 ISU203의 독창적 작용기전(MoA)과 높은 치료 효능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기존 치료제들이 아밀로이드베타(Aβ)나 타우(Tau) 단백질의 저해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에 ISU203은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염증 생성 억제를 통한 병증의 개선과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AAIC 참석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대의 알츠하이머 학회인 만큼 동물실험에서의 효능과 비임상 테스트의 경과를 중심으로 ISU203의 우수한 효능을 관련 학계와 산업계에 최대한 알릴 예정”이라며, “ISU203은 작용기전의 차별성 때문에 향후 다른 기전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나 협업 잠재력이 커, 지난 두 차례의 학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AAIC 학회에는 발표 연구원들과 함께 해외 BD 전담 조직이 동반 참석해 사업화에 관심있는 업체들과의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수앱지스의 ISU203은 염증 생성에 영향을 주는 ASM효소를 항체로 저해한 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뇌 내 염증 감소,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 및 타우 단백질의 생성 억제, 인지퇴화 억제 등이 확인된 바 있다. 작년 말 개시된 비임상시험은 올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