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이번 2024년 1분기 매출 규모가 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파마리서치를 비롯해 동구바이오제약, 경보제약 등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를 통해 주요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50위 이내의 제약사들은 이번 2024년 1분기 5조 9416억원을 달성하면서 2023년 1분기 대비 5조 5040억원에서 8%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3722억원에서 3873억원으로 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에서 2908억원으로
1200% 이상 증가했다.
TOP5 제약사들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1위를 유지했지만, 광동제약이 크게 성장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상위 5개사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한양행은 2023년 1분기 443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4445억원으로 매출이 0.3%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226억원에서 5억원대로 97.5%,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에서 108억원으로 51.5% 하락했다.
광동제약은 2023년 1분기 3569억원에서 2024년 1분기 4124억원으로 매출이 15.6% 증가한 제약사다. 영업이익이 158억원에서 170억원으로 8.7%, 당기순이익이 149억원에서 183억원으로 22.7% 확대됐다.
한미약품은 2023년 1분기
3611억원에서 2024년
1분기 4036억원으로 매출이 11.8% 증가하며
매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영업이익은 599억원에서 766억원으로 27.9%,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에서 631억원으로
27.2% 확대됐다.
반면 종근당은 2023년 1분기 3651억원에서 2024년 1분기 3615억원으로 매출이 1%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314억원에서 308억원으로 2.1%, 당기순이익은 360억원에서 266억원으로 26.1% 감소했다.
녹십자는 2023년 1분기 3494억원에서 2024년 1분기 3568억원으로 매출이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221억원에서 -306억원으로 적자가 악화됐다.
주요 50개 제약사들 중 가장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제약사들 중 파마리서치가 2023년 1분기 554억원에서 2024년 1분기 747억원으로
매출이 34.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207억원에서 266억원으로
28.6%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83억원대를
유지한 가운데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구바이오제약은 2023년 1분기 484억원에서 2024년 1분기 642억원으로 매출이 32.4% 확대됐다. 영업이익이 28억원에서 46억원으로 64.3%, 당기순이익이 19억원에서 43억원으로 129.8% 함께 늘어났다.
경보제약은 2023년 1분기 479억원에서 2024년 1분기 626억원으로 30.5% 규모가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억원에서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제일약품은 2023년 1분기 1910억원에서 2024년 1분기 1704억원으로 10.8%로 매출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61억원에서 -2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에서 -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또 부광약품은 매출이 2023년 1분기 372억원에서 2024년 1분기 343억원으로 7.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에서 -16억원으로 65.3%, 당기순이익은 -56억원에서 -25억원으로 54.9% 상승했다.
알리코제약은 2023년 1분기 475억원에서 2024년 1분기 443억원으로 매출이 6.7%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15억원, 당기순이익은 25억원에서 -18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