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복수 동반 간경변증을 치료하는 연구 등 연구과제 2건이 승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2023년 제2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부산제2항운병원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1건과 순천향대학교 서울부속병원의 연구과제 1건 등 총 7건을 심의해 2건은 적합 의결하고 5건은 재심의를 결정했다.
주요 심의 안건을 살펴보면, 먼저 적합 의결된 첫 번째 과제는 환자 본인의 지방조직과 기질혈관분획을 사용해 재발성 치루를 치료하는 연구로,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인체 세포 등을 최소조작 처리하는 ‘첫 저위험 임상연구 적합사례’다.
이어서 두 번째 과제로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복수(腹水)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로, 간이식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대체 치료가 없는 간경변 환자에게 ▲호흡곤란 ▲탈수 ▲탈장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복수를 조절해 해당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한편, 다른 사람의 골수에서 분리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소아조로증 환아를 치료하는 연구가 작년 2월에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됐으며, 이어 올해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승인이 이뤄져 현재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