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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병원, 코로나19 확진 산모 무사 출산

아이 신생아중환자실 1인 음압격리실에서 회복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도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울산에서 유일하게 음압시설을 갖춘 신생아중환자실(NICU) 내 1인 음압격리실에 입원 중이다.

울산대병원은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산모 A씨가 임신 37주에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분만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었으며, 가족 간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새벽 양수가 터지며 급작스런 진통으로 울산대병원 응급실을 내원 후 응급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이전 아이의 분만도 제왕절개를 해 응급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술은 코로나 확진 환자를 안전하게 수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진행이 됐다. 수술을 집도한 산부인과 김정숙 교수 외 의료진 10여 명도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수술에 임했다. 

수술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산모는 제왕절개를 통해 안전하게 3.4kg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이 후 산모는 81병동 음압병실로 이동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산모의 남편도 함께 코로나 확진이라 같은 병실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부부는 건강한 아이의 출산 소식을 듣고 의료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경우 산모로부터 코로나19 수직 감염을 우려해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 있는 1인 음압격리실에 입원 중이다. 울산 내 신생아치료시설 중 음압시설을 갖춘 곳은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소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현재 아이는 1차 검사를 마쳤으며 48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음성이 나올 경우 퇴원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김정숙 교수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수술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의료진 모두가 신속하게 움직인 결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웃으며 퇴원할 때까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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