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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트렐리지 엘립타’ 급여 적용으로 확대된 COPD 치료접근성

GSK, 트렐리지 엘립타 급여 기념 간담회 개최



그동안 제한됐던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또 하나의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됐다. 3제 복합 치료제 ‘트렐리지 엘립타’가 드디어 급여 적용을 받게된 것이다.

GKS가 COPD 치료제 ‘트렐리지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의 급여 적용 및 출시를 기념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GSK 의학부 조은영 메디칼 어드바이저, 서울 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가 발표를 맡아 3제 복합제의 급여 적용에 따른 COPD 치료환경의 변화를 전망하고 트렐리지 엘립타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OPD 3제 복합제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의 고시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만 18시 성인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환자에 급여가 적용되게 됐다.

급여 적용을 위해서는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체 복합 요법에도 불구하고 FEV1값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 또는 연 2회 이상 급성 악화가 발생한 경우가 해당한다.

또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 각 개별고시를 만족하해 트렐리지 엘립타와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도 포함된다.

조은영 어드바이저는 “국내외 주요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각 환자의 증상 중증도, 악화 위험을 고려해 환자군을 구분하고 각 환자의 건강 상태와 예후를 고려해 세부화된 치료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트렐리지 엘립타 출시로, GSK는 COPD 치료에 있어 단일제부터 2제, 3제 복합제까지 아우르는 엘립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GSK가 전체 COPD 환자군에 적합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일 흡입기인 엘립타 디바이스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진국 교수는 “40대 남자 5명 중 1명, 65세 이상은 약 절반 정도가 COPD에 해당할 만큼 유병률이 높다”며 “COPD는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가파르게 유병률이 상승한다”고 심각성을 지정했다.

특히 이 교수는 “환자 70%가 흡연이지만 나머지는 비흡연자다. 원인은 단순 흡연에 한정지을 수 없고, 대기오염이나 소아기 폐질환, 영상 상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는 누구도 COPD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제는 병원에 내원해 COPD를 진단받고 적절하게 치료하는 비중이 낮다는 것이다. 이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흡입제 등의 처방도 비율이 70%가 않고 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 3차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다른 의료기기와는 달리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고 조작이 번거로운 경우가 많은 흡입제의 특성상 교육도 필수다. 이를 개원가에서는 “여건이 되지 않아 교육을 시키지 못하거나, 혹은 의사가 흡입제의 중요성을 알더라도 처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이 교수는 트렐리지 엘립타를 “FULFIL, IMPACT, INTREPID 등 주요 임상을 통해 COPD 환자의 중등증 및 중증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된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NTREPID 연구를 통해 “실제 치료 환경과 유사한 설계에서도 엘립타 디바이스가 다중 흡입형 3제 대비 환자 편의성은 물론 실질적인 치료 효과 측면에서도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트렐리지 엘립타를 치료 24주차에 기준점 대비 CAT 점수를 측정했다. 이 중 CAT 점수가 2단위 이상 감소된 환자 비율은 트렐리지 엘립타 치료군과 대조군의 교차비가 1.31로, 트렐리지 엘립타의 CAT 점수 개선도가 높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했다.

이와 같은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을 바탕으로 최근 보험 급여가 확대되면서, 트렐리지 엘립타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폭이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트렐리지 엘립타 출시에 대해 한국법인 사장 롭 켐프턴은 “트렐리지 엘립타의 국내 출시를 통해 1일 1회 단일흡입형 3제 복합요법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는 COPD 관리 측면에 있어 주요한 혁신이라고 믿으며, GSK는 국내에서 더 많은 COPD 환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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