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슈(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유방암 아형 중 치료 예후가 불량하고 사용 가능한 치료제 옵션도 적어 ‘유방암 치료의 불모지’라고 불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적응증 허가는 18세 이상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902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인 Impassion130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유방암 치료의 불모지였던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항암제 기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방암 환자들의 전체 치료 여정을 아우르는 로슈만의 차별화된 유방암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쎈트릭은 2017년 1월 요로상피암 2차 이상 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됐으며 국소진행성∙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의 1차 치료, 국소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의 1차 치료, 피소세포폐암의 치료,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허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