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29일 아침 7시부터 8시40여분경까지 용산임시회관에서 각과개원의단체 관계자를 초청,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의협 임익강 보험위원장이 그간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 과정과 김윤 교수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발제 후 이어진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안 발표를 ▲의원의 생존을 위해 1월초까지 확정해야 한다는 측과 ▲졸속으로 추진하는 등 서둘러서는 안되기 때문에 더 논의하려면 연기해야 한다는 측의 갑론을박으로 진통을 거듭했다.
이동욱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총괄간사는 “의료전달체계는 문케어의 핵심이다.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제하려는 거다. 비대위 해체 전까지 비대위에 맡겨야 한다. 집행부가 추진하면 임총 결의 위반이다. 지키지 않으면 추무진 회장은 탄핵사유가 된다. 월권이다. 비대위로 넘기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성호 대한내과개원의회 회장은 “의원의 외래환자 점유율이 10여년전 40%에서 최근 20%로 떨어졌다.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니까 이를 고치기 위한 거다. 그리고 의협 집행부에서 하지 않으면 탄핵사유다. 왜냐면 대의원회의 결의에 의한 집행부 수임사항이니까. 의료전달체계의 90%는 문케어와 별개다. 10%만 관여된다. 이 문제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