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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형 간염치료제 시장, 본격적인 4파전 돌입

신제품 ‘바라크루드’-‘레보비르’ 시장 점유율 각각 10%대 진입 임박

‘제픽스’와 ‘헵세라’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독보적 존재였던 GSK의 ‘제픽스’와 ‘헵세라’가 새로운 치료제인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의 경쟁으로 독점적 위치에서 점차 경쟁적 관계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의 IMS헬스 데이타 기준에 의하면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80%대로 하락한 반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와 BMS제약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의 점유율은 각각 8.9%와 10%로 나타났다.

이들 새로운 제품들이 올초 출시가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각 10%대에 육박하는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은 향후 이들 신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

또한 질병의 특성상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병용 등 새로운 요법이 모색되고 있어 이들 신제품으로 인해 시장이 4등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신제품의 선전으로 제픽스와 헵세라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00%에서 4월 83.8%, 5월 82%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제품 중 시장 침투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바라크루드는 지난 2월 점유율 4.3%에서 4월 8.7%, 5월 9.1%, 6월 10% 등으로 상승했다. 매출규모는 2월 2억5700만원에서 6월에는 6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레보비르는 2월 점유율 5.5%에서 4월 7.6%로 증가한 뒤 5월과 6월에는 8.9%를 기록했으며, 매출규모는 2월 3억3100만원에서 6월 6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레보비르의 경우, 지난 5월 병원의 DC(Drug Committee)에 통과, 하반기 대형병원 매출이 가능하게 돼 종합병원 처방이 증가할 전망인데다 하반기 레보비르 임상 자료가 학회에 발표될 예정에 있어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이들 4제품의 각축전은 더울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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