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부외과학회(이사장 탁관철)가 수부외과 및 수부재건 분야의 학문발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수부외과세부전문의" 제도를 도입한다. 수부외과학회는 지난 27일 연세의대 강당에서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수부외과세부전문의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내년 1월 첫 시험을 시행키로 했다. 이 학회는 수부외과세부전문의 제도 시행을 위해 1년전부터 시행 규정 등을 마련하고 준비해왔다. 수부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수부외과세부전문의제도 시행과 연수교육 및 심포지엄의 확대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새 회장으로 김상수 서울마이크로병원장이 취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경북의대 김풍택 교수의 "손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하여 기초 및 기형, 질환, 외상, 미세 등 각 분야별로 60여편의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다. 한편 대한수부외과학회와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는 지난해 대한수부외과학회로 통합하여 출범했으며,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중심으로 6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진 호 기자 (ho.chin@med
동국제약(대표 최석철)이 41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26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에서는 수출 유공자 819명에게 훈포장 및 정부표창이 1191개 수출업체에 수출탑이 수여됐다. 동국제약은 2002년에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고, 불과 2년만에 두배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수출 주력품목으로는 X-ray 조영제인 '파미레이'와 그 원료인 '이오파미돌', 정맥용 마취제인 '포폴' 등이 있다. 특히 이오파미돌은 유럽에서 공식적으로 품질인증을 받음으로써 한국 제약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밖에도 혈전용해제인 '스트렙토키나제', 항암제인 '로렐린데포'도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국제약은 또한 최근에 이미페넴계 항생제의 보조제인 '실라스타틴'의 안정화된 합성경로를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갖춤으로써 향후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수출 담당자는 "현재 40여개인 수출 대상국을 50개 이상으로 늘려나가는 목표가 완수되면 3년후에 3,000만불 달성
최근 개원가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개원에 대한 불안함이 증가하나 새로운 개원상품 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료종합 컨설팅 회사인 (주)메디프렌드가 선보이는 개원상품인 'MCI300(Medical Center Incubating)'를 출시했다. 지난 16일 개원초기 불안요인이 되는 개원자금을 반으로 줄이고 개원초 경쟁력은 두배로 높이는 이 상품은 클리닉센터 개원 시 부담이 되던 보증금을 없애고 인테리어 비용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그 동안 비용부담의 최소화와 시너지효과 등을 이유로 공동개원이나 메디칼빙딩 입주,네트워크 병원 가입 등의 형태가 주를이뤘다. 하지만 경기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경영에 이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근 개원한 새로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새로이 출시된 'MCI300’은 개원입지로서 적합성을 검증받은 메디프렌드 클리닉 센터에 문화센터를 유치해 통합운영을 하고 자체적으로 활발한 유동인구를 형성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300일안에 센터 입주 의원의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과 서비스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 김근태 장관)’를 개최해 의약품·식품산업 등 보건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50대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복지부가 선정한 50대 과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합리화하는 과제 23개, 각종 인프라구축을 위한 과제 13개, 연구개발자금 지원분야 11개, 보건산업 공통과제 3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성장주력산업으로 등장하고 있는 BT산업중 보건의료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2월 중에는 ‘보건의료분야 중장기 BT산업 발전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의약품산업분야에서는 허가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첨단의약품의 심사 및 평가기준 75개 제정, 신속심사제도 적용대상 확대, 허가전 상담시점 확대, 복합제품 분류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의약품 허가심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신속심사제도를 BT제품 등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품목으로 확대하고, 허가획득과 관련된 허가전 상담시점을 현행 임상시험 단계에서 제품개발초기단계로 확대한다. 분야별 지원 계획은 다음과 같다. △ 의약품 산업분야 의약품
2003년 건강검진 결과 수검자 중 63%의 건강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2003년도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건강검진 대상자 11,564,102명 중 48%인 5,551,178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건강이 양호한 사람은 약 2백만명(37.4%)이었으나, 질환을 보유중인 사람이 약 29만명(5.2%), 식생활습관과 환경개선 등 자기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사람이 1백 9십만명(35.3%),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 3십2만5천명(5.9%), 기타 질환의심자 9십만명(16.2%)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과 유질환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이 길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비흡연자는 1만명당 유질환자가 479명, 하루 흡연량이 반갑 미만에서는 517명이었으나 두갑이상에서는 772명으로 1.6배가 높았다 5년미만 흡연자는 1만명당 유질환자가 414명이었으나 30년이상 흡연자는 835명으로 2배나 많았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1만명당 유질환자가 604명으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에서 579명보다 많은 것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재갑)는 지난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차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연구의 적용방향에 대한 토의가 열렸다. 기초 및 임상분야 전문의와 전공의 3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중심의 최적 치료 모색을 바탕으로 관련 진료과의 연계를 통한 암 치료와 맞춤식 항암제 선택 등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특히 간으로 전이된 암의 치료와 관련 심포지엄이 마련돼 치료방침에 대한 각 진료과 패널들의 접점을 찾는데 성공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울산의대 외과 박광민 교수는 "국소 치료법 중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술"이라며 "환자의 전신상태와 간기능 및 전이상태를 평가해 절제가 가능한 경구에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의대 진단방사선과 정진욱 교수는 "색전술은 대장암의 특성상 원발성 간암에서 같은 큰 효과를 기대하지 못해 일부 환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간동맥내 항암제 투여 방법은 전신화학요법에 비해 우수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며 간암의 방사선 치료의 현주소를 보고했다. 이어 아주의대
11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40%가 이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11월부터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부터 지난해의 소득ㆍ재산 등의 변동을 적용하여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전체 부과대상 849만 세대 중 328만 세대(38.6%)는 보험료가 인상되고 129만 세대(15.2%)는 인하되며 392만 세대(46.2%)는 보험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측은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의 적시성과 형평성을 위해 소득ㆍ재산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있는 세대의 경우 금년 11월분 보험료부터 변동 부과자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새로운 부과자료 적용과 관련하여 적용시점 이후 사업장 폐업, 재산매각 등 보험료 변동사유가 발생한 세대가 구비서류를 각 지사에 제출하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17
복지부는 수두를 제2군전염병에 추가해 정기예방접종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전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염병예방법 중 개정법률안을 16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과 사람간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되는 인수공통전염병과 전염병병원체, 또는 병원체의 독소 중 사고로 외부에 유출되거나 생물무기로 가공될 경우 전염병의 유행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고위험병원체의 정의를 각각 규정했다. 개정안은 또 의료기관의 장, 국립검역소장 및 국립식물검역소장 등이 전염병환자 등으로부터 전염병병원체를 분리한 경우 질병관리본부장에게 하는 신고사항에 국내에서 고위험병원체를 이동할 때에도 신고토록 했으며 이동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복지부장관이 따로 정하도록 했다. 또, 예방접종사업의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예방접종 등록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실시하는 예방접종에 관한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보고토록 했다. 이외에도 소독의무 대상 시설의 관리자가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에 처하는 벌금(200만원이하)을 과태료(100만원이하) 부과처분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가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수가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15일 끝내 결렬됐다. 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14일 캐피탈 호텔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양측이 제시한 최종안(공단 1.8%인상, 협의회 5%인상)을 시작으로 협상에 들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결렬을 최종 선언했다. 협상 초반 양측은 수가계약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비공식적으로 공단이 2.42%,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측이 4%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입장차이를 줄여나가 한때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15일 새벽까지 계속된 협상에서는 재정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근거로 3%대를 넘을 수 없다는 공단측의 입장과 3%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협의회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안 도출이라는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이날 협상에서 공단은 내년부터 종별 개별협상 전환과 급여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에 동의할 경우 2.65%까지 인상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안을 제시했으나 요양급여비용협의회측은 "3% 이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공단 주영길 상무는 "부대조건 수용시 2.62% 인상도 고려할 수 있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최근 대강당에서 심찬섭 병원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치료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센터장을 맡게 된 종양혈액내과 원종호교수가 ‘줄기세포치료의 개요’에 대해 발표하고 연대 생리학교실 김동욱교수가 ‘뇌, 신경질환에서의 줄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강의했다. 또 순천향대병원 송윤섭교수는 ‘비뇨기과 영역에서의 줄기세포치료현황’을 외과학교실 최동호 교수는 ‘외과 영역에서의 줄기세포 치료현황’을 소개했다. 센터와 산학협력업체인 퓨처 셀 뱅크(FCB) 김현수 대표는 ‘산업적 측면에서 본 줄기세포 치료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줄기세포치료센터는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있는 세포 치료제의 개발을 목표로 종양혈액내과 원종호교수가 중심이 되어 내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에서 2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병원은 이미 성체 줄기세포로부터 암 치료용 면역세포 및 신경세포, 심장근육세포, 혈관세포 등의 배양 및 이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종호 교수는 “센터 개소를
국내 의료진이 국내에서 개발된 ‘체외 박동형 생명구조 장치(TPLS)'를 이용. 세계최초 심인성 쇼크 환자 2명을 살렸다. '체외 박동형 생명구조장치’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몸 밖에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는 장치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팀은 최근 심인성 쇼크로 안산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여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한 2명의 환자(심실성 빈맥·44세, 폐부종 호흡곤란·75세)를 대상으로 체외 박동형 생명구조장치를 이용하여(심실성 빈맥환자에게 10시간, 폐부종 호흡곤란환자에게 38시간) 동안 각각 검사와 수술을 통해 심장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켰다. 심실성 빈맥 환자의 경우, 무의식에 혈압이 40까지 떨어지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으나 심장기능 저하로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우심방에서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낸 뒤, 인공폐로 산소를 흡착시킨 후 인공심장을 이용, 대퇴동맥을 통해서 심장·대동맥 등에 혈액을 뿜어 돌려줬다. 이후 관상동맥촬영 등 치료에 필요한 검사와 심인성 쇼크의 원인을 찾아 처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고,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 및 관상동맥우회술을 시
한미약품(사장 민경윤)은 3분기까지 매출이 2335억원에 달하고 있고 신제품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300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미약품은 올3분기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37.1% 증가 했으며 영업이익도 전기대비 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120%,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사의 전년도 매출이 2434억원인 것을 비추어 매출이 현상태로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순위 8위로 동아제약(4924억원), 녹십자PBM(3474억원), 유한양행(3065억원), 중외제약(2823억원), 한국화이자(2445억원) 다음이었으나, 3000억원 이상 매출이 실현된다면 최소 4위권 내로 진입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사는 아모디핀 등 신제품 매출호조가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하고, “4분기에도 10여개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