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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전이된 암의 치료’관련 심포지엄 성료

암학회, 환자중심 암치료방안 모색

대한암학회(이사장 박재갑)는 지난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8차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상연구의 적용방향에 대한 토의가 열렸다.
 
기초 및 임상분야 전문의와 전공의 3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환자중심의 최적 치료 모색을 바탕으로 관련 진료과의 연계를 통한 암 치료와 맞춤식 항암제 선택 등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특히 간으로 전이된 암의 치료와 관련 심포지엄이 마련돼 치료방침에 대한 각 진료과 패널들의 접점을 찾는데 성공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울산의대 외과 박광민 교수는 "국소 치료법 중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술"이라며 "환자의 전신상태와 간기능 및 전이상태를 평가해 절제가 가능한 경구에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의대 진단방사선과 정진욱 교수는 "색전술은 대장암의 특성상 원발성 간암에서 같은 큰 효과를 기대하지 못해 일부 환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간동맥내 항암제 투여 방법은 전신화학요법에 비해 우수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며 간암의 방사선 치료의 현주소를 보고했다.
 
이어 아주의대 내과 임호영 교수와 성균관의대 진단방사선과 이원재 교수는 "전신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후 종양의 크기를 최소화시켜 수술을 시행하는 선행화학요법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술기"라며 "종양의 크기가 5cm 이하인 환자에서 고주파치료를 시행하여 5년간 생존율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허대석 학술위원장(서울의내 내과)은 "이번 심포지엄은 기초와 임상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각 종양별 치료법에 대한 합의안을 바탕으로 환자를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점진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암학회는 박재갑 이사장(국립암센터원장) 취임 후 모든 이사진에게 학회지 연구논문 게재를 의무화하는 등 SCI 진입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