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사의 산별교섭이 밤샘 교섭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협상 결렬의 책임을 ‘상대방의 불성실 교섭’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노사 양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병원의 경우 일반 사업장과는 달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한 특수성 때문에 협상결렬과 이에 따른 병원 파업으로 인한 비난이 병원노사에 쏟아지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했다’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측이 내부 조율도 되지 않은 채 협상에 임해 내부 조율에만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 합의를 내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사측의 협상태도를 결렬의 책임으로 돌렸다. 노조측은 “사측이 핵심 쟁점에 대해 결론을 못 내리고 노조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속한 타결을 보려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사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이에 사측 대변인인 박찬병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장은 “노조측의 타결의지가 기대에 못 미쳤으며, 실질적인 쟁점에 대해 노측이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말해
고대·경희·이대·한양대병원 등 전국 21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병원노사간 산별교섭이 밤을 새며 진행됐으나 일부 조항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나 끝내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보건의료노조가 20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사측과 제 16차 산별교섭을 벌였으나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상을 오전 7시까지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고 말았다. 병원 노사는 막판 교섭에서 법적인 사용자단체 구성, 공공성을 훼손하는 영리법인 허용 반대 등 일부 조항에는 의견 접근을 봤으나 주 5일제 확대 시행, 비정규직 정규직화, 산별 최저임금 보장, 임금인상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병원노조는 이에 따라 예고한 대로 20일 오전 7시부터 전국 21개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산별노조와 별도로 각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으로 노사 합의를 이룬 병원들이 이번 파업에서 일부 빠져 거점병원이 당초 21개에서 12개로 줄어 그만큼 파업 동력도 약
금년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행되는 도시지역 보건지소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서울 (노원구)등 6개 지역이, 예비지역으로 인천시(서구)가 선정됐다. 복지부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주민에게 예방적 보건서비스를 강화 함으로써 급증하는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건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한 도시지역 보건지소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서울(노원구)·부산(북구)·대구(북구)·광주(서구)·전남(목포)·경북(구미) 등 6개소로 금년 10월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 운영한후 2007년부터 전국 도시지역으로 확대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 도시 시범보건지소의 시설·장비비, 운영비로 국고보조금( 5억원)과 1개소당 5억2400만원씩 총 32억원을 지원하며, 시범사업이 진행될 보건지소는 지역특성에 따라 의사 1인을 포함, 15명 안팎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필요시 일부 기능을 대학 등 민간에 위탁 운영할수 있게 했다. 앞으로 시범 보건지소는 기존 보건소의 업무중 방문보건·만성질환관리·재활보건·지역사회연계를 핵심기능으로 수행하게 되며, 건
노인의료복지시설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차를 동원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에 구급차 등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20일 최근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에 따라 노년층 응급환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한다는 당초 ‘노인복지법’ 의 입법취지에 입각해 노인의료복지시설도 구급차를 운용할 수 있게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안 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현행 '응급의료법'은 노인의료복지시설에 구급차를 운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노인의료복지시설의 경우 단독보행이 가능한 입소자가 극히 적고 보행보조나 와상 환자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에 의거, 향후 노인의료복지시설도 구급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노인의료복지시설 관련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될 경우 그만큼 노인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행 개정안은 ‘노인복지법’ 제34조 규정에 의해 노인의료복지시설에
내년부터 응급의료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임상능력을 향상시키고 병원 이송전의 응급처치를 확대, 전문화 하기 위해 실시 중인 '병원의사출동을 통한 구급대원전문화' 시범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복지부와 소방방재청은 사고현장이나 이송중 응급환자에게 제공되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대병원 및 서울시소방방재본부와 함께 응급의료기금을 활용해 실시중인 시범사업을 오는 9월 이후 성과를 분석, 실효성이 입증되면 내년부터 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응급의학전문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관련 학회와의 협의하여 상위연차 전공의를 일정기간 파견하는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medifonews.com) 2005-07-20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전염병과 홍역 등은 줄어들고 가을철 발열성질환과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전염병)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가 19일 발표한 ‘2004년 전염병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전염병 전체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8.4로 2003년의 12.5에서 비해서 5.9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 등)과 인수공통전염병(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브루셀라증 등)의 발생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반면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등 수인성전염병과 홍역·말라리아·성홍열·수막구균성수막염·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2003년에 비해 환자발생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특히 세균성이질은 2003년의 1117명에서 2004년에는 487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는 200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또 홍역,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도 감소하였는데 특히 홍역은 2000년~2001년에 크게 유행하였으나, 2001년에 학동기 아동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
지난 15일에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이 교육인적자원부를 방문한데 이어 19일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이 교육부 김진표 장관과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이라는 현안을 놓고 면담을 했다. 시점이 시점인지라 부처간 조율을 마치고 ‘2+4 개방형 학제’로 전환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약사회와 교육부의 만남은 약대 6년제 확정을 위한 화룡점정의 자리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날 면담은 김진표 장관과 원희목 회장 및 전인구 회장(전국 약학대학협의회)간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특히 전문화된 서비스를 위해서는 약대 학제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약사회의 입장을 전달받고 “국민들에게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전문직의 경우 세계적으로 6년제 등 학제를 연장해 나가는 추세”라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 원 회장은 약제 서비스 질 향상의 필요성과 세계 약학교육의 흐름 등을 통해 약대 6년제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조기에 학제개편안이 확정되어 발표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서울식약청은 지난 2분기 동안 관내 81개소 대한 약사감시를 실시한 결과, 약사법 등을 위반한 노보노디스크제약 등 12개소를 적발,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식약청의 정기 약사감시에서 적발된 업체는 의약품 관련 4개소, 의료기기 관련 8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적발 사례를 보면 노보노디스크제약의 경우 의약품인 '인슈라타드HM펜필주 100단위' 등이 품질검사 미실시로 적발되어 해당품목에 대해 수입금지 3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새한산업도 '아머스캔디엠에스에이주' 등을 수입하면서 품질검사 미실시로 같이 처분을 받았다. 또한 선운무역과 하용제약은 녹용을 수입하면서 ‘선운녹용’과 ‘화용녹용’의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해당품목에 대해 3개월 제조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이석기 기자(penlee@medifonews.com) 2005-07-20
대한약사회는 18일 김춘진 의원의 발표에 대해 “2003년 복약지도료 산정은 조제수가 5개 항목간 상대가치 조정을 통해 수가를 결정한 것”이라며 “복약지도료가 5년 전과 비교 100% 인상됐다는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약사의 조제수가에 있어 복약지도료는 의약분업 도입당시 새롭게 도입된 항목이며, 따라서 5년 전에 그 중요성에 걸 맞는 수가예측을 하기 어려워 2003년에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그 활성화를 위해 조제수가 5개항목간의 상대가치의 조정을 통해 수가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2001년의 20원, 2002년의 (-)10원, 2004년의 10원은 매년 11월 말에 있어온 환산지수의 조정의 결과이나 수가인상이란 용어를 사용해서 복약지도료라는 수가가 100%씩이나 인상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연맹의 ‘약국복약지도 실태조사’ 중 복약지도 부분에 대해서는 “본 실태조사는 국민의 복약지도 인지도에 관한 조사이지 복약지도 실행 인지율에 관한 조사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인지도에 관한 조사결과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시민모임·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 이건희 홀에서 ‘의료광고의 실태와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의료광고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중요 정보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의료서비스의 특수성으로 인해 의료광고는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강한 규제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최근 급속한 정보화로 전자매체를 이용하는 광고에서 법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주최측은 최근 소비자단체가 의료광고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의 의료광고 실태를 점검하고, 의료광고의 규제완화 등 의료광고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재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이 ‘의료광고 규제 개선방향’과 ‘의료광고 실태 조사결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김영치(내과전문의, 한국소비자연맹 이사),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경환(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
“사용자 불성실 교섭에 면죄부를 주고 노사자율교섭 가로막는 직권중재 악법은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 전국보건의료노조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은 7월 19일 김남근, 김진, 김태선, 이상훈, 하승수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정하여 중앙노동위원회가 7월 7일 보건의료노조 조정사건을 종료하면서 내린 중재회부 결정은 위헌적인 직권중재 제도에 기반한 것이고, 그 회부 결정에 대한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남용한 위법한 것으로 취소를 구하기 위한 소송을 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아울러 현행 직권중재 제도가 병원노동자들이 헌법상 기본권의 하나인 단체행동권의 행사가 필수공익사업장이라는 이유로 법률에 의해 부당하게 박탈당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불성실 교섭에 면죄부를 주고 있으므로 이 제도 폐지를 권고하여 줄 것을 국가 인권위원회에 요청하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의료노조 간부와 담당 김남근 변호사가 함께 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19 &
전국 34개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관리권한이 9월 중순 행정자치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보건의료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근거 법률인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했다. 제정된 법률은 7월 13일자로 공포됐으며, 공포 후 2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지방공사로 의료원 운영이 기업회계에서 의료기관회계로 전환되고. 소비자단체 추천 등으로 7~11인의 이사진을 구성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의 우수인력이 지방의료원에서 진료업무를 겸직할 수 있게 됐다. 제정법률·공포됨에 따라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이 지역주민의 진료사업 외에 전염병 및 주요 질병의 관리 및 예방사업, 민간의료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보건의료사업 등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적십자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에 지원을 강화하며, 지방의료원의 운영진단 등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여름철 일광화상을 입은 여드름 환자는 디페린겔을 화상부위에 도포하지 말아야 하며, 간질약 토피라메이트를 투여받은 환자는 땀분비 감소와 체온 증가를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최근 한국얀센의 토파맥스정 250mg(토피라메이트) 등 9개 품목 갈더마코리아의 아다팔렌겔(디페린겔 0.1%) 등의 재심사신청서 검토결과를 발표하고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했다. 우선 디페린겔의 변경내용에 따르면 손상된 피부(절상을 입거나 박리된 피부), 일광화상 또는 습진성 피부, 신체의 광범위한 부위를 침범한 중증의 여드름 부위에는 도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이상반응으로 동통, 자통, 홍반, 발적확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치료 2~4주 경에 가장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계속 사용하면 경감된다고 적고있다. 한편 토피라메이트 투여받은 소아는 땀분비 감소 및 체온증가가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야 하며 열과 관련 소인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처방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토피라메이트의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발기부전, 열, 긴강과조, 환각, 관벌통, 치질, 이명, 탈수, 배뇨곤란 등의 이상반응 발생확률이 때때로(0.1~1%)에서 자주(1%
식약청은 상반기중 약사감시나 재심사와 관련 한국로슈, 대우약품, 신풍제약 등 24개사에 대해 제조 업무정지 처분 등을 내렸으며, 4개 지방청도 80개사에 대해 행정처분 하는 등 총 104개사에 대해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약청의 상반기 제약회사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금년도 상반기 약사감시에서 한중제약, 한국신약, 파마시아코리아 등 14개사가 적발 됐으며, 품질관리에서 한화제약 등 5개사, 의약품 재심사에서 아주약품 등 5개사등 모두 24개사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 내용을 보면 한국신약이 만형자 등 3개 제품에 대해 원료시험을 하지 않았다가 제조업무정지 3개월, 그린제약은 제조관리자가 다른 업무에 종사하다 과징금 2970만원을 부과 당했다. 또한 대우약품은 PPA함유 의약품 수거폐기명령을 어겨 16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으며, 한국로슈는 ‘오로릭스정 150mg’에 대해 제조관리기록서 일부를 미작성, 당해품목 제조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품질관리에서는 한화제약이 GMP제조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고, 포쉬에 등 2개사는 내용량 부족, 한국웰팜 등 2개사는 검사명령 불이행으로 품목
의약분업제도가 지난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이후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내역을 일반에게 공개 됨으로써 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의료서비스 제공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의 의료이용 문화와 의사·약사의 의료서비스 제공 관행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의 ‘의약분업 평가 및 제도개선 계획’에 따르면 지난 5년간의 분업실시로 *의약품 오·남용의 예방 *항생제 등의 사용량 감소 *약화사고 감소 *직역간 분업에 따른 국민의 편익 증진 *질병의 조기발견과 제약산업 등 유통산업의 발전 등을 긍정적 효과로 분석됐다. 그러나 *환자의 불편과 가계부담 증가 *의료기관과 약국 방문에 따른 직·간접 비용 증가등 일반 국민의 사회적 비용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의약분업 시행 이후의 변화로 분업 이후 국민들에게 약이나 주사에 대한 새로운 의식 갖게 됐다는 지적이다. 아직 충분치는 않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약이나 주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약이나주사를 주는 의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