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녀 60~69세까지 연령대에서 암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위암이 20.2%를 기록,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2년 기준 암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암 환자수는 총 9만9025명으로 남성 암 환자가 55.9%(5만5398명), 여성 암 환자는 44.1%(4만3627명)를 차지했다. 또 2001년 대비 남성 암 환자는 0.4% 감소(2001년 56.3%)한 반면 여성 암 환자는 0.4%(2001년 43.7%)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성별, 연령별, 원인발생 장기별로 분석한 암 등록 통계현황을 발표했다. 복지부 발표한 암환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남성 암 환자가 많으나 여성 암 환자의 증가가 눈에 띤다. 또 전체 암 환자의 29.2%가 60~69세 연령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0~59세가 21.6%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남성 암 환자 중 10명 중 3명 이상(34.1%)이 60~69세 연령대에 속하는 것으로 집계돼, 이 연령대에 암 발병률을 낮추는 암 예방책 개발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편 원인발생장기별 암 환
기획예산처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04년 기금운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의료기관 확충과 적정 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응급의료수가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예산처는 “연간 7000명이 예방 가능한 사망자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시급한 사안” 전제한 뒤 “수년간 점진적인 개선보다는 응급의료기금을 대규모 투입해 조기에 사업집행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간의료 중심의 현 시스템에서는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에 대한 적절한 유인요소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04년 사업으로 수행된 수가체계 개선 검토결과가 조속히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금을 외국 재난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사안이나 국내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기금의 재원은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한 수련보조수당 지원으로 전공의 지원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절대적 수준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우수한 인력 충원을 위해서는 수련보조 수당과 더불어 전문의 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아일보 2005년 8월 2일(화요일)자 11면에 실린 ‘실리콘 유방수술 13년만에 해금될 듯’ 제하의 기사내용과 관련하여 유방성형용 실리콘의 국내시판 허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 FDA는 ‘일반 및 성형외과 의료기기 자문위원회’의 판정결과를 근거로 지난 7월 28일 멘토사에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음(approvable with conditions)을 알리는 서한”을 보냈으나, 본 서한이 해당 제품을 미국 내에서 판매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 FDA의 조건부 승인으로 “국내서도 실리콘 유방성형수술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는 것은 국내 시판 허가절차상 그럴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허가가 신청될 경우, 식약청은 여타 다른 제품의 허가 절차와 동일하게 임상시험결과 등에 대한 기술적·과학적 검토를 거쳐, 국내 규정에 적합할 경우 수입을 허가한다는 규정을 내세워 “과학적인 근거가 확보됐기 때문에 더 이상 금지할 필요가 없으며 기술적 검토에 곧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부
보건의료산업노조의 병원파업의 불씨가 채 꺼지기도 전에 영남대의료원 노조가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혀 보건노조의 파업재개의 신호탄이 되지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영남의료원노조는 2일 주 5일제 근무제 실시에 따른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쟁점으로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이미 영남대의료원노조는 지난달 노조원들의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67% 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영남대의료원노조는 1일부터 로비에서 집행부가 농성을 벌이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교섭 실패로, 오는 10일 전야제를 열고 1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측은 아직 파업시한을 남겨 놓고 있는지라 노조와의 교섭을 지속함과 동시에 예정된 총파업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3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시행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등록주체와 등록절차, 유예기간 설정 등에 대한 사전 예고 및 고시가 없어 9월 1일부터 시행에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건보 보장성 강화 정책시행에 앞서 환자 등록주체와 절차, 유예기간, 그리고 등록서 기재 사항등에 대한 기준이 이번 주내 결정된다 하더라도 시행 초기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달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십 만명에 달하는 건보 적용 대상 암 환자들이 다시 진단을 받고 건강보험 공단에 등록하는 등의 절차를 밝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 환자 등록주체에 대해 당초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대신해 공단에 등록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나 의료계에서 등록대행에 따른 행정업무 증가 등 지연사유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받아들여 암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은 후 등록 구비서류를 발급받아 공단 지사에 직접 등록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예기간 설정문제는 암 환자가 9월 이전에 진료비 경감
식품의약품안정청은 2일 시판중인 구연산데나필 단일제 비아그라, 염산바데나필 단일제·레비트라 등을 포함해 11개 성분 107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내렸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수집된 안전성 정보에 따라 11개 성분 107개 품목에 대해서 제품설명서의 경고 내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서는 “영구적인 시력상실을 포함한 시력 감퇴의 원인이 될 수 있는 NAION(비동맥전방허혈성시신경증) 발생이 드물게 보고됐고, 이는 PDE5 저해제와 잠정적인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갑작스런 시력상실이 발생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할 것”을 3개 품목 모두에 명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의사는 한쪽 눈에 NAION을 이미 경험한 환자에게 PDE5저해제와 같은 혈관확장제의 투여시 그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환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을 첨부하도록 했다. 아울러 레비트라와 시알리스 제품설명서에 “이 계열의 약물에서 4시간 이상의 지속된 발기 및 지속발기증(6시간 이상의 통증을 수반한 발기)이 드물게 보고되었다”며 “4시간 이상 발기가 지
안명옥 의원과 약사회간의 싸움이 국회 윤리위 맞제소로 이어지는 등 감정 대립으로 비화되는 가운데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당론 확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은 이번 개정안 발의를 당론으로 정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의협과 약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오인 받을 소지가 있어 정상적인 국회 입법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교육위 이주호 의원측은 1일 “교육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특히 안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할 경우 문제해결의 폭이 좁아지고 본질이 변하게 될 것”이라며 중도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 차원에서 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정하기 보다는 정기국회에서 교육위와 복지위가 다각도로 충분한 법안 심의를 거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본회의 상정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원칙적 입장 표명은 아무리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발의한 법률안이라 할지라도 약사 전체를 상대로 대립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안명옥 의원은 그 동안 약사회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마치 의사협회를 대변하여 발의를 한 것인 양 음해하고, ‘의협의 하수인’이란 용어까지 동원하는 등 상대의 비난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맞대응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 의원은 안명옥 의원실(234호)을 ‘의협의 여의도 지부’라며 약사회 입장에서 편향된 보도를 내보낸 약계 전문지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키로 했다. 안명옥 의원실은 2일 약사회의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 결정과 관련 정면으로 맞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약사회의 비난 성명 등에 유감 표명을 한 바 있는 안 의원은 더 이상 저질 흑색 선전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안 의원 측은 약사회 집단행동에 약사출신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이 결부돼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국회 윤리위에 장 의원을 맞제소키로 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국회의원의 당연한 입법활동을 관련 직능단체를 대변하는 것으로 비방하는 등 그 비난의 수위가 한계를 뛰어 넘은 것”으로 간주하고 “장 의원이 이번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의원들의 철회를 회유 하는 등의 처사를 좌시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이 8월23일~9월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05 APEC중소기업장관회의’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기간 중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병원으로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을 공식지정하고, 협약체결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은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기간동안 참가국 관계자를 비롯 기업인, 관람객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행사장인 EXCO와 대구인터불고호텔에 의료인력도 배치한다. 또 각 병원 응급실에 예비병상을 확보해 두고 비상시 병상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회의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는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APEC 21개 회원국 장관들이 참석한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3
보건복지부는 2005년 8월 2일자 세계일보 8면의 “2조흑자 健保 돈보따리 풀어라”라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하여 해명 보도를 내보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이 “2조 흑자”라는 주장은 특정 시점의 “시재금” 개념과 기간개념인 “당기수지”를 혼동한데 따른 것으로, 7월 15일 당시 시점은 월보험료 마감일, 즉 월중 보험료 수입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이며, 이후 계속적으로 급여비 지출이 이루어지므로 이를 기초로 재정수지를 추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시 보도 당시 2조3861억원에 이르던 시재금이 2일 현재 1조4452억원으로 감소한 것을 예로 들며 정확치 않은 추정치일 뿐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연도별 수지균형을 원칙으로 하는 건강보험의 재정수지는 연말 당기수지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연도 중 추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라 하더라도 수입이나 지출의 한쪽 요인이 최고조에 이르는 특정 시점의 시재금을 사용하기 보다는 최소한 월말 기준의 재정수지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흑자규모가 1조 2000억원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생충 감염실태를 파악한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율은 3.67%, 감염자수는 178만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간흡충 등의 기생충 감염률은 현상 유지되고 있어서 민물고기 생식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2004년 6월 10일~12월 20일까지 ‘제 7차 전국 장내기생충 실태조사’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는 기생충질환예방법에 의거 정부사업으로 1971년 제 1차를 시작으로 5~7년 주기로 총 7차례의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실태를 조사해 왔다. 복지부에 따르면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민 기생충 감염현황을 파악하고 기생충 관리체계 방향설정 및 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부는 “인체에 피해가 큰 감흡충 등의 기생충 감염률이 격감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강유역 및 한천지역에서 감흡충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그 동안의 감염 변동과 추이를 예상하는 등 장기적인 기생충 감염현황 파악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
식약청이 13년간 금지했던 실리콘 유방성형 수술허용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규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청은 “미국 FDA가 지난달 28일 유방성형용 실리콘 제조업체 ‘멘토’사의 제품 시판을 조건부로 승인 함으로써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국내에서도 실리콘 유방성형 수술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리콘 유방성형 수술은 1992년 금지된 후 실리콘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해 단속해 왔으나 이번 FDA의 조건부 승인으로 규제가 풀려 수술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측은 과학적인 근거가 확보됐기 때문에 더 이상 금지할 필요가 없으며 기술적 검토에 곧 착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실리콘 보형물은 젤(gel) 상태의 ‘코히시브 젤(상품명 메모리젤)이며, 1991년 이전에 사용된 액상 실리콘 젤의 경우 손상되면 끈적끈적한 물질이 흘러나와 인체내 다른 조직으로 스며들면서 피부 괴사, 관절염 등 부작용을 일으켜 한때 집단소송 사태 등 사회적으로 물의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FDA 조건부 시판 승인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중증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중증환자에 대해서는 포괄적인 급여를 인정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복지부는 2일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중증환자의 진료의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중증질환평가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중증질환평가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소비자단체, 복지부 장관이 추천하는 자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관련 학계·전문기관에 종사하는 자 등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심평원의 정관으로 정하도록 돼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중증환자에 대한 요양급여의 경우 중증질환평가위원회에서 별도로 정하여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국민건강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상의 진료비계산서에서 현금영수증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신분확인번호 및 현금승인 번호를 입력할 수 있도록 기재란을 신설했다. 아울러 연말정산시 의료비와 신용카드(현금영수증)의 이중
전체 의료기관에서 병·의원은 2만4624개로 전체 45.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결핵병원 등 특수병원이 95개, 치과병의원 1만616개, 한방병의원 7630개, 부속 병의원 169개, 조산원 100개 요양병원 74개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일 2003년 현재 의료기관 및 병상 공급현황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계에 처음으로 집계된 요양병원수를 제외한 2003년 기준 의료기관은 4만5397개, 병상수는 33만578개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 통계자료와 대비해 보면 의료기관수는 5047개 증가한 수치며, 특히 치과병원이 60개에서 102개로 70% 증가해 증가비율만 놓고 볼 때 타의료기관에 비해 월등히 앞선 것이 눈에 띤다. 또 조산원수가 2001년 100개이던 것이 77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저출산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신규 집계된 요양병원은 치매병원 9개, 노인전문병원 28개, 요양병원이 37개 기관으로 집계됐으나 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입을 고려할 때 더 많은 의료기관의 확보가
김해시의사회가 관내 병원에서 수거한 감염성폐기물을 불법 보관해오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김해시와 김해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김해시 봉황동 주택가에서 감염성폐기물 136kg을 적재한 채로 방치돼 있는 냉동탑차를 적발했다. 김해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량에는 지난달 28일 김해지역 19개 병의원에서 수거한 일회용 주사기와 탈지면 등 감염성 폐기물 136kg이 실려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와 경찰은 김해시의사회를 상대로 냉동탑차에 병원 감염성폐기물이 적재된채로 방치돼 있는 경위 등을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행정처분 등의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12조는 병원에서 나온 감염성 폐기물은 당일 수거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 폐기물은 함안의 모 소각장에서 소각처리해 왔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