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아태지역 결핵연구와 전문가 양성 교육을 담당하게 될 국제결핵연구센터가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9월 12일 개소식을 갖는다. 국제결핵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 보건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된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마이크 레빗 보건성 장관을 비롯한 국내 결핵 관련 전문가 및 의료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다제내성결핵(MDR-TB)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심포지엄도 개최돼 학술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박승규 초대 국제결핵센터장은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핵은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있다”고 전제한 뒤 “센터는 앞으로 국내 결핵관련 임상연구와 새로운 치료개발 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결핵환자는 17만명(2004년 말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발병률 1위(인구 10만명당 91명)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5명, 영국 12명, 일본 33명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석기 기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외 여행객 중 콜레라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과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출국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홍보와 입국할 때 설사환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8월 24일 현재까지 해외여행 중 콜레라에 감염되어 귀국하는 사람의 수가 8월 들어 2건에 8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국내 확산과 2차 유행 방지를 위해 검역소에 출국자 대상 전염병 예방홍보 및 입국시 설사환자 검역을 강화하고, 전국 시·도와 보건소에 설사환자 모니터링체계와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조사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13개 검역소 포함하여, 16개 시·도, 17개 보건환경연구원, 246개 보건소에서는 설사환자 발생에 따른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125개 응급실 감시체계 및 47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가동하는 등 전국 병·의원, 약국 등 모니터링 기관(19,430개소) 운영하고 환자발생상황에 따른 조사팀을
휴전선 인근지역 시·군·구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 환자가 8월 22일 현재 전국적으로 635명이 발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574명) 1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퇴치사업단 자문회의를 23일 개최하고 최근 말라리아 환자 증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환자 발생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이 아니고 휴전선 인접 일부 시·군·구에 집중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까지 발생한 환자 수는 207명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5.5% 줄었으나, 7월에는 전년 동기간보다 20.4%, 8.1∼22일까지는 20.8%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일부 위험지역과 7∼8월에 환자 발생이 전년 보다 증가한 것은 휴전선 인근 지역의 특성과 올 여름의 무더위 특히 열대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 시·군·구에 말라리아 예방활동 강화를 지시하고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말라리아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자제 -불가피하게 야간 활동(낚시, 포장마차 영업, 야간 공사, 야간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긴 팔
정부의 ‘의약품종합정보센터’ 건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보건정책국 회의실에서 '의약품종합정보센터 설립 운영기획단' 회의를 갖고 설립에 따른 기본 계획을 설명하고 센터 건립에 따른 각 유관 단체들의 의견수렴에 나선다. 복지부는 의약품 유통 정보의 수집·분석·유통 및 사용정보의 연계분석을 통해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고 제약·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종합정보센터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약품 거래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의약품구매 전용카드'제도 도입에 따른 각 단체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의약품 거래·사용에 따른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하고, 의약품 비리 신고 포상금제를 활성화 함으로써 관련 부조리에 대한 처벌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미 의약품종합정보센타 구축을 위해 내년도에 우선적으로 예산 15억원을 투입하며, 앞으로 2014년까지 10년간 총 142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석기
국가인권위원회가 UN의 권고로 마련한 국가인권정책기본 계획 초안에 인공중절수술 허용범위 확대와 안락사의 제한적 허용 등 사회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내용들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 인권위는 UN의 권고로 지난해부터 수립해오던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의 초안을 지난 22일 마련했다. 인권위는 소속 위원들에게 기본계획안을 배포, 내달 열리는 워크샵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했으나 초안에 아직까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마련된 인권정책 기본계획 초안에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 보장을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의 인정과 대체복무제 도입을 촉구하고, 엄격하게 제한된 범위내에서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위해 안락사의 제한적 허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한 인공 임신중절의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효시효를 배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는 안락사 허용이나 인공중절 범위확대 등은 아직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이어서 국가 정책으로 반영되기 까지는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인권위측은 “이번 초안
상반기 동안 허가 받은 의약품은 총 632품목으로 이 가운데 일반의약품은 33품목으로 5.2%의 비중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금년 1~6월 동안 의약품 등 신규허가 품목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에 총 632품목이 허가되어 전년동기의 684품목 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상반기 의약품 신규 제조품목 허가는 1월 169품목으로 나타났으나 2월 69품목, 3월 31품목, 4월 28품목으로 계속 감소 했으며, 5월에 254품목으로 급증 했으나 6월 83품목으로 전반적으로 품목허가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상반기 일반의약품 허가는 총 632품목 중 33품목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5.2%를 점유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7.0%(684품목 중 48품목)에 비해 일반약 허가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반약으로 1품목이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심한 일반약 침체현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일반약의 허가 침체는 2003년부터 대폭 감소하면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의약품 허가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의
서울식약청이 오는 12월부터 양천구 목동에 새청사를 마련, '목동시대'를 개막한다. 서울식약청 청사 신축공사는 2000년부터 시작되어 그동안 우여곡절 겪은 끝에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오는 11월말 준공후 12월초 목동 새청사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청 신청사는 총 예산 66억원이 투입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지상4층·지하1층 규모로 신축된다. 서울청 관계자는 "목동청사로 이전하면 쾌적한 민원실을 꾸미는 등 행정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식약청의 청사 신축은 2000년 부지를 선정을 마치고 예산을 반영하는 등 초반에는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002년 4월 청사 인근 주민들이 한강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신축을 반대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인근 주민들은 당초 예정 부지에 공원을 조성을 요구했고 양천구청이 부지교환을 제안하는 등 한차례 위치변경이 시도 됐으나 지하 주차장을 건설하는 등의 대안으로 주민을 설득, 1년여 지연된 지난해 2월에 착공했다. 서울식약청은 지하 주차장 등 설계변경 등으로 시설비가 25억9천여
응급의료기관의 지역적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지에 응급의료기관을 보급하기 위해선 응급의료 수가체계를 개선하는 등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응급의료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글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예산투입 수단으로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재원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부는 2004년도 응급의료기금운용 평가결과를 통해 응급의료체계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의료기관 지역편중 문제가 심각하고 응급의료 전문의들의 수가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예방가능 사망률이 50.4%에서 39.6%로 감소하긴 했지만 응급환자 10명 중 4명이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던 예방 가능한 사망 환자였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조기에 대규모 예산투입으로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는 그간 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사업은 의료진 및 시설 장비를 확대하는데 집중했을 뿐 응급의료 관련 수가 등 운영에 필요한 필수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의료계는 응급의료기관 특성상 환자가 없고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더라
복지부는 2008년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투입될 재원 마련을 위해 보험료율을 현행 4.31%(2005년도 보험료인상율 2.38%)를 2006년 부터 매년 3~6%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보험급여과 현수엽 사무관은 23일 건국대 새천년 대공연장에서 열린 병원협회 건강보험 연수교육에서 '보장성 강화 세부추진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금년에 1조3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암 등 3개 상병군에 대한 중증질환 법정 본인부담을 경감하고, 2006년에는 1조원을 투입해 급여율 68%를 목표로 4개 상병군을 중증질환 대상으로 선정하고 동시에, 식대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또한 2007년에는 7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여 급여율을 70%로 제고하고 집중지원 대상 중증질환을 7~8개 상병군으로 확대하고 기준병실도 높일 계획이다. 이어 2008년에는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급여율을 71.5%로(9~10개 상병군 집중지원)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같이 보장성이
국회의 보건복지부 예결산 심의에서 의약분업이 실패한 정책이며, 근본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환경노동위·예결산특위)은 23일 복지부에 대한 예산·결산 심의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의약분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건강보험의 약제비 비중이 2001년 23.5%, 2002년 28.1%, 2004년 28.4%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약제비 지출비중은 OECD 30개국 중 슬로바키아 다음으로 높으며, 약제비 지출의 연평균 증가율도 12.7%로 OECD 국가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장관에게 "과도한 약제비 지출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의약분업이 도입됐으나 약제비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약분업 정책 도입에 잘못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신 의원은 "의약분업 도입 당시 기대 효과인 약제비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제도 자체의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관리공단의 방만한 조직운영에 대해서도 질타, 공단의
복지부의 상반기 정책사업 추진에 따른 평가결과, 사업계획은 충실하나 이에 따른 가시적 성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금년 상반기에 중점 추진했던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보강 *사회적 약자의 참여 및 권리 증진 *저출산·고령사회 본격 대응 *보건복지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장 등 5대 정책목표와 이에 따른 24개 세부 이행과제에 대한 자체평가위원회의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보강 전반적으로 과정평가에 대한 자료 준비와 평가 참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목표달성도를 평가할 만한 자료와 실적에 대한 보고가 대체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말 최종평가에서는 목표달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실제 정책결과 자료를 보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적 약자의 참여 및 권리 증진 아동의 권리신장, 아동학대 예방·치료·보호, 농어촌 보건복지기본계획 수립과 농어민 지원확대, 맞춤형 장애인 지원체계 개발 등은 호평을 받았으나 활기찬 노후생활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로당 기능 쇄신, 시설 운영 투명성 제고 및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은 낮은 평가를 받
사회의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며, 내부 역량강화를 위해 외부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김근태 장관의 의견이 제기됐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지난 2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우리시대의 모수(毛遂)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춘추전국시대 조나라의 '모수'라는 선비 얘기를 비유하고 "복지부도 이제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 나서야할 때"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마케팅이나 사업기획, 인재육성, 법률, 통계, 정보화 등 분야에 대해 복지부가 외부에 문호를 크게 개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민간기업, 연구소 등에서 일하는 분 중 필요한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경제부처를 비롯해 타 부처의 공무원 중 국민통합에 관심이 있고 능력까지 있다고 판단되면 혜택을 부여해서라도 각별히 모셔올 계획”임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 일환으로 “얼마 전부터 조심스럽게 직원들에게 양극화와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복지부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며, 내부 역량강화와 함께 외부에도 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
빠르면 내년 7월부터 안경법인도 안경점을 개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안경사만이 안경점을 개설할 수 있는 것을 앞으로 안경법인으로 확대하여 이를 허용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제한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국무조정실 규제기획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제중 하나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 개정안이 금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6개월간의 경과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도입될 계획이다. 복지부가 마련한 이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 안경법인의 독과점을 방지하고 소규모 안경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경사 혹은 안경법인은 1개소의 안경점(업소)만을 개설하도록 규정 했다. 또한 안경법인의 구성원은 안경사로 제한되고 자기자본으로 운영한다는 점을 감안, 구성원 전원이 무한책임을 지는 합명회사에 관한 규정을 준용토록 했다. 특히 안경법인의 구성원은 다른 안경법인의 구성원이 되지 못하고, 사원의 계산이 아닌 '자기 또는 제3자의 계산'으로 안경사의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상법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전국 109여개 학교 전염병 표본 감시를 통하여 파악한 ‘지난 1학기 학교전염병 발생 현황’을 발표하면서 각급학교 개학을 앞둔 학생과 국민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수인성전염병, 결막염, 감기, 수두 등은 감소하였으나 무균성수막염은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균성수막염은 저학년 아동(4세~14세)들에게 2003년과 2005년 6월 27일~7월 3일에 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2학기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일본뇌염은 2003년 1명 발생 이후 현재 까지 환자 발생이 없었지만, 말라리아의 경우 8월말 까지 607명의 환자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644명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따라서 말라리아 다 발생지역(휴전선 인접지) 거주자를 중심으로 9~11월 까지 감염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유행성눈병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로 예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발족되어 2007년까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장관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다. 이 위원회는 의료산업발전소위원회와 보건의료서비스제도개선소위원회로 구분되며, 그 역할에 따라 의료산업발전부분은 총리실에서 관장하고, 보건의료서비스제도개선 분야는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 이 위원회는 기존 복지부에서 장관자문기구로 운영해온 의료서비스육성협의회를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부분으로 그대로 흡수하되,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및 대책을 확정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국회 보건복지위 정형근 의원(한나라당) 주최로 23일 열리는 ‘무너지는 중소병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 패널로 참석, 이 같은 의료서비스 산업화와 관련된 향후 추진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권 과장은 발제를 통해 “그간 정부의 노력으로 의료서비스의 양적 성장을 이뤄 외국에 비해 적은 부담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의료시장의 글로벌화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