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외 여행객 중 콜레라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과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출국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홍보와 입국할 때 설사환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8월 24일 현재까지 해외여행 중 콜레라에 감염되어 귀국하는 사람의 수가 8월 들어 2건에 8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10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자의 신속한 발견 및 국내 확산과 2차 유행 방지를 위해 검역소에 출국자 대상 전염병 예방홍보 및 입국시 설사환자 검역을 강화하고, 전국 시·도와 보건소에 설사환자 모니터링체계와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조사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13개 검역소 포함하여, 16개 시·도, 17개 보건환경연구원, 246개 보건소에서는 설사환자 발생에 따른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모니터링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125개 응급실 감시체계 및 47개 감염전문가 네트워크 가동하는 등 전국 병·의원, 약국 등 모니터링 기관(19,430개소) 운영하고 환자발생상황에 따른 조사팀을 구성해 신속한 초등 대처 및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신속·정확한 환자 가검물 검사업무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 본부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특히, 동남아 지역) 도중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 및 설사 등의 유증상 발현 시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할 것을 당부함과 아울러 전염병 발생(우려)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difonews.com)
200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