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으로 누구나 쉽게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충격을 주고있다. 이와 관련 미국 상원에서 해당 약품에 대한 규제 법안이 이미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나, 한국 정부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현재도 해당 약품이 최근 3년간 70억원 이상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등 해외사이트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이 공정은 특정 감기약에 포함된 A성분을 이용,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혼합해 필로폰을 제조하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감기약 성분에 건전지와 화학비료 등으로 여기서 얻은 리튬과 암모니아 성분을 이용해 필로폰의 원료성분인 메탐펜타민(methamphetamine)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 유포된 해당 공정에 대해 국내 유기합성 전공 교수 등 화학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아본 결과도 역시 해당 제조공정이 이론적 배경을 충족하고 있으며 마약성분 추출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美 상원은 지난 9일 마약제조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A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에 대한 판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전 10시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17대 정기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보건복지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서비스산업 관련 각종 규제완화 및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특히 이날 주요 현안과제로 *담배부담금 인상 *지방이양사업의 문제점 및 대책 *수입식품 안전관리 개선대책 *혈액 안전관리대책 *의약품사용 안전관리대책 등을 중점사안으로 보고했다 추진현황에 따르면 보건복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BT 중심의 차세대 보건산업 육성 *의료서비스 산업화 촉진 *한의약 산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현재 토지보상 완료,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공사를 35%정도 진행했으며, 식약청 등 4개 이전 예정 정부기관의 기본설계까지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또 공공보건의료 확충을 위해 2009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입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공공보건의료체계 정비 추진과 함께 선진국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의료원을 지역거점병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는 ‘2004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건진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방공무원의 10명 중 3명은 유해업무로 인해 현재 질병을 앓고 있거나 발병 예상자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2만1627명의 소방공무원을 상대로 실시한 이 검진에서 현재 직업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943명 향후 발병예상자로 분류되는 요관찰자는 4756명으로 판명, 대상인원의 31%인 6708명의 소방공무원이 유해업무로 인해 직업병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소방공무원의 건강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4874명 중 2853명(59%)가 유해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다음으로 강원(47%), 경남(42%), 대구(40%)의 경우가 뒤를 이은 반면 전남(2%), 충북(7%)순으로 소방공무원의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각 시도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눈, 귀, 유양돌기 질환이 가장 많았으며, 순환기와 호흡기 질환의 발병빈도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근무부서 및 근무년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참여’를 유난히 강조하던 노무현정부 권력핵심층의 솔선수범 자세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무색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명옥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은 2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참여정부 전·현직 총리, 장·차관, 처·청장 118명을 대상으로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내 놓았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현직 총리·장관의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56%에 그치는 등 국무위원들의 기부문화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납부 현황을 보더라도 참여정부 초기 83.9%이던 납부율이 2004년에는 80.1%, 2005년에는 73.5%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총리·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국무위원들은 2003년에는 93%이던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시간이 갈수록 하락해 현재는 56%만 납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의 이 같이 저조한 회비납부 실적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한푼 두푼 정성을 모아 납부하는 일반 국민에게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참여정부는 말로만 참여복지를 외칠 것이 아니라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
병원과 제약사간 리베이트 장부공개 파문에 이어 제대혈 사업자와 의료기관과의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20일 제대혈은행과 병원간의 계약서와 직영병원 운영현황 등 자료를 공개하면서 산분인과에 재대혈 채취와 관련해 30~50만원의 현금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측이 제시한 자료의 출처는 KT가 출자해 설립한 사내 벤처기업 KT바이오스라는 제대혈은행이 산부인과병원들과 맺은 계약서 등의 내용이다. 자료에 따르면 KT바이오스사가 전국 27곳의 의료기관과 계약을 맺고 이 중 12곳에 제대혈 채취 명목으로 30만원~55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정 의원측은 “일부 제대혈은행이 산부인과 등에 채혈비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주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산부인과 병원에 앰블런스, 산모수첩 등 현물을 리베이트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의원측은 또 “KT바이오스사는 제대혈 보관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사실상 폐업된 상태라며 이 업체가 보관 중인 제대혈의 관리가 허술해 폐기처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
[속보]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SBS 보도된 순천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장부를 공개해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병원과 제약사간 리베이트 파문은 암암리에 진행되어 온 일이었던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으로 에이즈 감염혈액 수혈 파문과 더불어 보건의료분야 국정감사장 최대 이슈거리로 떠 올랐다. 박재완 의원은 20일 국회 브리핑실에서 병원 약제부장 박 모씨가 공개한 장부를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들이 5년간 52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연도별 금액 및 회사명을 전격 공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까지 성가롤로병원에서 약제부장으로 재직한 박 모씨가 자필로 작성한 장부에 따르면 국내외 유명 제약사들이 성가롤로병원에 현금, 주유권, 물품 등 다양한 형태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추정액은 52억 4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장부에는 각 제약사들이 자필 ‘약정서’ 등을 작성해 이 병원에 처방금액의 일정 비율을 랜딩비로 지급하거나 할인제공, 임상실험비 제공 등을 병원측과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성가롤로병원의 리베이트 관련
우리나라의 비만인구수가 점점 증가하여 10명 중 3명꼴로 뚱뚱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40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분석자료에 따르면, 2002년 22.6%였던 비만율이 2004년 30.7%로 증가해 성인 10명 중 3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3년에는 비만율이 30% 이상인 도시가 하나도 없었으나 이번 자료에는 전국 16개 시·도중 9개곳이 비만율 30%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 비만율도 2002년에는 울산이 17.8%이었지만, 2004년에는 충남이 24.1%로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다. 2003년의 경우에도 25%를 넘는 시·도가 7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비만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의 연도별 진료실적에 따르면 매년 비만관련으로 인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이기우 의원은 “비만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것에 대한 사회환경적 요인분석이 필요하다”라며 “최근 한 연구에서 비만은 암 발생
보건복지부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상습적 의료이용 급여환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여 재정안정성을 기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의 의료이용 실태조사를 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비급여를 포함한 진료비 지출실태’ 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방침을 20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27개 의료기관의 2004년도 입원진료비와 2003년도 심평원 청구자료 법정급여 비용 분석결과 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급여 대상자 확대 및 보장성 강화를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의료기관과 약국 등 공급자와 수급권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밝혔다. 복지부는 또 수급권자와 관련된 공급자의 허위·부당청구 모니터링 강화, 신고보상금 활성화 및 불필요한 이용자에 대한 집중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복지부는 수차례 지적돼 온 일부 수급권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10월부터 ‘건수중심 사례관리 중점대상자’에 대한 집중관리시스템 도입 운영키로 했다. 한편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동일·유사
노인복지시설에서 수용 중인 저소득 노인들이 노환보다는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90%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노인요양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20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노인복지시설에서 사망한 노인은 2000년 1535명, 2002년 2144명에서 2004년 2612명, 올해는 6월까지 1520명 등 매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2004년 12월말 현재 전국 372개 노인복지시설에 수용 중인 2만570명의 노인 중 12.7%가 시설 내에서 사망한 가운데 노환으로 사망한 경우는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노인수발보장법’ 입법발의를 추진 중이어서 이같은 노인복지시설 노인들에 대한 적정한 조치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21
2004년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연말정산액이 대폭 늘었다. 특히 정산액 상위 30개 기업의 납부액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정화원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정산한 2004년의 보험료는 약 7892억원으로 전년의 6598억원에 비해 1294억원 늘어 약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위 30개 기업의 정산액은 올해 1670억원으로 전년의 673억에 비해 997억원 증가하였고, 비율로는 48.1% 증가한 셈이다. 아울러 전체 정산보험료 대비 상위 30개 기업의 비율은 올해 11%(2003년 10.2%) 늘어난 21.2%를 기록, 상위기업의 매출액 집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의 연말정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연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부과하게 되어 있고, 현실적으로 보험료 부과시점에서는 연간 보수총액을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전년도 보수총액으로 우선 부과한 후 당해 연도 보수총액이 확정되는 다음해 4월에 보험료를 재산정하여 기부과한
복지부는 올해 고령화로 인한 중증 만성질환의 의료수요 증가에 따라 낮은 건강보험률을 높여 암 등 중증환자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킨다는 목표 아래 연말까지 중증환자의 본인부담률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다. 복지부는 보장성 강화 상병 1순위로 모든 암을 그 대상으로 하고, 2순위로 중증 심장기형 및 심장질환 중 개심수술을 하는 경우를 우선시 했다. 또 3순위로 중증 뇌혈관 질환 역시 중증도의 차이가 비교적 큰점과 재정상황을 고려해 2005년도에는 고액의 비용이 수반되는 개두수술을 하는 경우를 그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9월 현재 35%로 낮췄으며, 연말에 30% 수준으로 단계적 축소하는 등 2007년까지 25% 수준까지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또 9월부터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건강보험 급여지원을 크게 확대한데 이어 보건복지부는 하반기에 실시하는 급여확대를 암 등 진료비 부담이 큰 중증환자의 부담경감에 초점을 맞춰 61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에 따르면 중증질환자 관련 ‘의료적 비급여’의 급여전환에 약 300
결핵과 비뇨기과 의원의 경우 각각 59.9%, 51.74%로 주세제 처방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15일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에게 제출한 ‘의원 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을 살펴보면 WHO의 권장량을 준수하는 과목은 15%에 불과한 정신과, 소아과 등 단 두 곳에 불과했다. 또 결핵과의 경우 10명 당 6명 꼴로, 비뇨기과는 방문환자 2명 당 1명꼴로 주사처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표시과목별 주사제 처방률을 보면 결핵과 비뇨기과의 경우 각각 59.9%, 51.74%로 의원 과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흉부외과는 46.1%, 정형외과 43.9%, 일반의 42.1%, 신경외과 41.1% 피부과 35.7%, 가정의학과 34.99% 등으로 나타나 의원전체 평균치 30.92%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 의원은 “결핵과 와 비뇨기과는 WHO가 권장하는 기준치(17.2%)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결핵이라는 상병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주사제 처방률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석기 기자(penl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전염병에 감염된 혈액에 이어 B형간염에 감염된 혈액이 또 수혈된 사실이 드러나 혈액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8월말 부산에서 B형간염 보균자인 한 모양(17)으로부터 채혈한 혈액이 지난 8일 박 모씨(57)에게 수혈됐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혈액당국의 사후조사가 아닌 한 양의 어머니가 한 양이 B형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혈액 당국에 통보, 밝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수혈을 받은 박 씨는 B형간염 항체 보균자여서 감염 위험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부적격 혈액의 혈장은 약품 원료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 양이 채혈 당시 혈액이 음성 판정된 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9-19
한의계와 열린우리당 의원들간의 지난 15일 만남은 단순 ‘민생 속풀이 정치’의 일환이 아니님을 짐작케 하는 논의들이 오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이 자리에서 양측은 다양한 논의를 주고 받았으나 그 중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호의적 반응은 의료계가 더 이상 의료기기를 전유물로 인식할 수 없음을 의미해 의료계의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기우 의원은 “의료기기는 더 이상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용 영역을 확대시켜야 한다”며 “한의학 임상 현장에서도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의원은 의료기기 관련 법개정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켜 특정 단체가 아닌 국민 건강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병호 의원 역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의료계와 한의계의 갈등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국민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사용
복지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노인요양보장제를 보인수발보장제로 전환하면서 마련한 ‘노인수발보장법안’ 중 노인수용시설 부족, 보험료 추가 부담문제 등에 시민단체 의료계 노동계 학계가 반발하고 나서 이번 정기국회 내 입법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당초 시행 일정보다 1년을 연기해 2008년 8월 시행을 발표하면서 노인수용시설 부족 문제를 연기 사유로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 문제는 표면적인 사유에 불과하고 쟁점은 건강보험공단과 신설된 노인수발평가원으로 이원화된 관리 운영체계에서 비롯한다는 지적이다. 즉 수발보장에 소요되는 재원을 국고 보험료 급여대상자의 본인부담금으로 마련하도록 되어 있는 특성 상 노인수발보장제 관리 운영을 건보공단에 맡기는 것은 업무 효율성이 소극적 사업참여로 시·군·구 지자체에 맡기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또 신설되는 노인수발평가원에 대해서도 이견이 분분하다. 지난 15일 노인수발보장제도 공청회 토론자로 나선 이찬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은 “현행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서비스 신청 및 실시제도와 신설되는 노인수발평가원관리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