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관련 해외 전시회에서 국내의료기기 업체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북경에서 개최된 북경 의료기기 박람회(China Med 2005)에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총 6000만불 규모의 국산 의료기기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에는 총 14개 부스로 구성된 보건산업벤처협회와 함께 *셀론텍, *셀렉타, *씨유메디칼시스템, *인포피아, *지메디 등 국내 14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해 X-ray필름 자동현상기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등의 국산 의료기기 제품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특히 순수국산 기술로 만든 X-ray필름 자동현상기와 치과용 보철제품을 함께 출품한 박람회 기간 동안 개최국인 중국은 물론 인도, 나이지리아의 바이어들과 총 1억불이 넘는 수출 MOU를 맺는 성과를 올려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진흥원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박람회 폐막 다음날 참가업체의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병원노사 교섭과 관련 산별노조는 10일 열린 5차 교섭 결렬 이후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현장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산별노조는 오늘(11일) 예정된 간부 상경투쟁의 방향을 사용자단체 구성을 촉구하는 투쟁으로 전환키로 하고, 올해 산별 5대협약 중 무상의료 투쟁, 비정규직 철폐 투쟁 등을 집중 쟁점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 노무사 위임을 고수중인 경희의료원·한양대의료원·이화의료원·가톨릭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대상으로 철야농성과 병원장 집단항의방문, 환자보호자 선전전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물론 이것은 1차 경고투쟁일 뿐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지역본부 차원의 집중 순회투쟁와 함께 로비철야농성, 천막농성, 병원장실 점거농성등 강도를 점차 높이는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총파업 준비없이 사측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5월말까지 사측에서 성실교섭과 5대협약 수용을 촉구하고, 그래도 변화가 없을 경우 5월 17일 전국지부장회의를 거쳐 6월 1일 합동대의원대회에서 쟁의조정신청을 결의하기로 했다. &nb
의협이 “제5의 의료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노인요양제’에 대해 서울시의사회도 강력하게 비판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10일 구로구의사회 회원들과 노인요양보험·한의사 CT문제 등 여러 의료현안에 대해 토의한 결과, 오는 7월 시범실시 예정인 노인요양제가 문제점이 많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일본의 경우 요양제도가 의사들과 상의도 없이 시범 실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의원의 문을 폐쇄했다”는 회원의 질문에 대해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노인요양보험제도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 “특히 간호사들의 재택요양제도”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또 노인요양보험은 공단이 관리하게 되므로 건강보험료에서 진료비를 징수할 것이라고 지적, 앞으로 노인인구의 증가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보다 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노인요양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의협도 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면서 “
질병관리본부는 뇌염모기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일찍 발견됨에 따라 지난 8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하여 일본뇌염 예방접종대상 아동들에게 조기에 예방접종을 할 것과 하절기 야외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요령과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시기에 맞게 예방접종 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요령과 주의사항을 시달하고 가축 사육장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실시함과 동시에 물웅덩이와 늪지대 등의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는 등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전시보건소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각종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어 일본뇌염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하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우사에 유문 등을 설치하고 유행 매개모기 채집조사를 실시하는 등 유행예측조사 사업을 할 계획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11
보건복지부(김근태 장관)는 저출산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분야별 저출산대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저출산 릴레이 간담회 - 3번째 여성계편”을 오늘(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단체협의회, 여성민우회, 여성유권자연맹, 여성경영자총협회, 여성노동자협의회, 한국여성재단 등 시민단체·정치·경제·언론 분야 등 20여명의 여성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늘 간담회에서 저출산대책의 승패는 여성이 사회활동을 통해 자기실현을 하면서도 자녀 양육을 양립시킬 수 있는 사회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판단하고 여성의 고용율과 출산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Win-Win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 여성 고용율은 51%로 OECD 회원국(30개)중 23위의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결혼·출산의 적령기인 30~34세에는 경제활동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는 등 결혼·출산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립대병원 측의 노무사 위임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보건의료노사 산별교섭이 4차에 이어 같은 문제로 5차 교섭마저 결렬됨에 따라 양측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 중소병원 대표측은 사립대병원의 노무사 위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노조측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피력 보건의료 산별교섭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한층 커지게 됐다. 병원대표단과 병원노조는 10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보건의료 노사의 5차 교섭의 자리를 마련, 사용자측에서 이성식 중소병원 대표와 함께 사립대 대표로 또다시 심종두 노무사가 출석해 노조측의 강력한 반발이 터져 나왔고, 끝내 교섭시작 1시간만에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교섭 결렬을 선언됐다. 이날 사용자 대표측은 “사립대병원의 노무사 위임 문제로 교섭이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다음 교섭까지 사립대병원쪽과 노조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성식 중소병원 교섭대표는 “매번 교섭마다 꼬박꼬박 참석해온 4개 특성별 대표단
보건복지부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결과, 최근 선거법 위반 여부로 논란이 일었던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상 법령에 직접 근거하거나, 법령에 의하여 중앙행정기관이 수립·시달한 기본지침이 있는 경우, 혹은 선거일(2006년 5월 31일) 1년 전에 제정된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근거한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이미 관련 조례가 있거나 오는 5월말까지 제정이 완료되는 지역에 한해 관련 조례에 근거하여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조례가 없는 지역은 ‘건강가정기본법’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및 동법에 따라 시달하는 기본지침과 범정부적 저출산종합대책(발표예정)에 근거해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적용대상은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시행중에 있거나 시행할 저출산대책 관련 모든 지원시책으로서, 이를 지원할 경우에는 지자체 기관명을 기재하여야 하며 단체장 직명·성명은 기재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문정태 기
현재 GDP 대비 10%정도인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비가 두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이러한 의견을 여당 정책관련 고위직 관계자가 내 놓은 것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정운용계획 관련 당정협의’를 위한 자리에서 “사회복지 분야는 현재 우리가 GDP의 10% 정도를 사회복지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OECD 선진국들은 30%가 넘는 나라도 많다”면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비도 평균적으로 GDP의 20~25%로 수준으로 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봉균 부의장은 “복지비를 양적으로 확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는 구조개혁을 통해서 어려운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소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양극화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부의장은 또 “저출산 고령화사회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노인복지나 보육지원하는 재정의 역할이 가속적으로 증가되어야 하는 상황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은 주요 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형 용역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연구기관 중 연구인력 및 능력의 우수성이 인정되는 연구기관을 '연구사업단'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공구(孔九)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가독성유전체 기술응용 연구사업단’과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강삼식(姜三植)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가한약재 품질과학화 연구사업단’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 독성유전체 기술응용 연구사업단은 ‘독성유전체기술을 이용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사업’과 관련,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의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첨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사업단의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국립독성연구원의 주관연구부서와 연구협의체 구성·운영, *독성유전체 국제심포지엄 공동개최,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국가 독성유전체연구센터 등과의 국제 협력추진 등이 있다. 식약청은 또 ‘국가 한약재 품질 과학화 연구사업단을 구성, 한약재를 유효성분 중심으로 관리함으로써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 확립과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는 한의원들의 불법·허위광고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개했다.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는 9일 내과의사회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 산부인과학회와 소화기학회에 보낸 한의원 불법광고에 대한 의견서를 공개하는 형식을 빌어 한의원들의 불법광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범대위가 산부인과 학회에 보낸 의견서에는 모한의원이 “단순담낭염이나 담석성담낭염, 담도폐쇄성담낭염, 담도폐쇄 등을 감별 진단 후 한약으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하며, 담석이 보통 1~3㎜(직경)되는 담석은 한약 복용후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3㎜ 이상의 크기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성담낭염이나 단순한 담도패쇄로 담낭이 부어 오른 질환은 한약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문구를 사용중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 다른 한의원은 “신경성 소화불량이나 신경성 위염과 같이 위장의 기능적인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위장기능검사기기(위전도기기) 입니다.”와 같은 문구를 쓴다며 의료법위반(불법광고)문제를 지적하는 것과 함께 한의원의 의료기기 사용문제도 거론했다. 아울러, 소화기학회에 보내는 의견서에서는 “자생환과 좌생단으로
범의료한방대책위가 과대·허위 광고 등을 하고 있는 한의원을 상대로 고발조치를 취하자 이에 맞서 개원한의사협의회는 “10배로 맞대응한다”는 말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개원한의사협의회는 9일 불법·허위 광고와 의료기기 사용 등의 혐의로 범대위가 한의원들을 고발하고 있는 것에 반발, 금주중으로 같은 혐의로 의원 등의 의료기관들을 고발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한협은 평소 공언한데로 고발처리된 한의원의 10배에 달하는 의료기관을 고발할 것임을 강조했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서로 반목하고 음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참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그간 의료계가 자중하지 않으면 10배수로 고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방섭 사무총장은 “내과의사회가 여러가지 민원고발을 하고 있는데 한의원들만 잘못된 것처럼 특화해서 고발하고 있지만, 양방쪽도 다를 게 없다.”면서 “본의는 아니지만, 무수한 내과의사회 회원들이 장동익 회장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예전에는 한의계와
알로에, 아로마, 글루코사민 등 국내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보완요법 및 건강기능식품들이 상당수 그 효과가 미약하거나 그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는 9일 보완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70여가지의 보완요법과 건기식을 평가한 결과, 그 효능과 안정성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의협과 의학회는 보완대체요법과 건기식의 효능 검증을 위해 CAM(보완대체의학)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보완대체요법 근거 수준 및 등급회 결정’에 관한 사업을 1년여에 걸쳐 실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로에(상처치료), 글루코사민(퇴행성 관절염), 아로마 오일(불안증) 등이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 효능을 입증할 만한 근거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AM 간사로 활동중인 서울의대 조수헌 교수는 “대한의학회는 보완요법과 건기식의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근거중심 의학방법론에 입각해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국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보조제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
알로에, 아로마, 글루코사민 등 국내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보완요법 및 건강기능식품들이 상당수 그 효과가 미약하거나 그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는 9일 보완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70여가지의 보완요법과 건기식을 평가한 결과, 그 효능과 안정성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의협과 의학회는 보완대체요법과 건기식의 효능 검증을 위해 CAM(보완대체의학)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보완대체요법 근거 수준 및 등급회 결정’에 관한 사업을 1년여에 걸쳐 실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로에(상처치료), 글루코사민(퇴행성 관절염), 아로마 오일(불안증) 등이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 효능을 입증할 만한 근거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AM 간사로 활동중인 서울의대 조수헌 교수는 “대한의학회는 보완요법과 건기식의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근거중심 의학방법론에 입각해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국민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보조제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
지속적인 출산감소로 인해 유년인구(0~14세)가 급감함에 따라 앞으로 10년 후인 2015년에는 경기지역을 제외한 전국 8개도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의원이 최근 제시한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결과’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총인구 중 9.1%가 노령인구(65세 이상)로 나타났으며, 출생아수의 지속적인 감소와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2015년에는 노령인구의 비율이 12.9%로, 2030년에는 24.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추계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15년에는 경기지역을 제외한 8개도의 노령인구 비율이 14%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남은 20%를 상회,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2005년 현재 전남지역이 노령인구의 비율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충남·전남·전북·경북 등의 지역이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이 7.1%로 나타나 젊은 층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확인시켰다. 한편, 전체인구는 2005년 현재 4829만여명에서 2015년에는 4980만여
의협을 비롯, 각 시·도의사장들은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 우려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의협은 최근 열린 제30차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이기우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사고예방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대해 집중 논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의협 김재정 회장은 이날 의료분쟁조정법과 관련 “열린우리당은 비용부담자인 의료계에 얼마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험회사를 하나 신설하는 것과 같은 중요안 사안인 이 문제는 재정추계를 한 후 세부 각론으로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재정문제와 더불어 업무상 과실치사가 형사처벌 특례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의료계의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보장성이 크게 떨어져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도의사회장들은 이 법률안이 형사처벌특례의 적용범위에서 업무상 ‘과실치사’를 제외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과실치상의 경우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지만, 과실치사가 제외되면 이 제도를 시행할 이유가 불분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