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관련 해외 전시회에서 국내의료기기 업체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북경에서 개최된 북경 의료기기 박람회(China Med 2005)에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해 총 6000만불 규모의 국산 의료기기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에는 총 14개 부스로 구성된 보건산업벤처협회와 함께 *셀론텍, *셀렉타, *씨유메디칼시스템, *인포피아, *지메디 등 국내 14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해 X-ray필름 자동현상기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등의 국산 의료기기 제품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특히 순수국산 기술로 만든 X-ray필름 자동현상기와 치과용 보철제품을 함께 출품한 박람회 기간 동안 개최국인 중국은 물론 인도, 나이지리아의 바이어들과 총 1억불이 넘는 수출 MOU를 맺는 성과를 올려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진흥원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박람회 폐막 다음날 참가업체의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수출상담회를 북경에서 개최, 중국 의료기기 협회(CAMDI) 관계자 및 현지 바이어들과 국내 9개 업체간에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루어져,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전망을 한층 더 밝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에 한국관 대표로 참가했던 진흥원 산업지원단 김삼량 단장은 “진흥원은 이번 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시에 수출지원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보건산업체의 수출 및 해외마케팅 지원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