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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엘러간 속눈썹 감모증 치료제, 77% 개선 효과

‘라티세’ 4상 임상결과 발표, 두께·진하기 변화 관찰

한국엘러간(대표 패트릭 홀트)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속눈썹 감모증 치료제 라티쎄(성분명 비마토프로스트)의 4상 임상시험의 중간 평가 결과, 참여 환자의 77%가 기저치에 비해 1단계 이상 개선됐다고 26일 발표했다.

2011세계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중간 결과는 20주 동안 모든 환자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라티쎄액을 도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4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따르면 라티쎄액을 바른 환자들의 속눈썹은 바르기 전과 비교해 길이, 두께와 진하기 등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주 후 속눈썹 길이는 기저치로부터 평균 18.6%, 두께는 18%, 그리고 진하기는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반적인 속눈썹 개선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총 4단계로 구성된 GEA(Global Eyelash Assessment) scale이 기준으로 사용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62명의 환자 중 83 %가 라티쎄액 사용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불만족이라고 대답한 환자는 없었으며, 환자의 88%는 다른 이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라티쎄액 치료시 가장 빈번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피부 과색소침착(12.9%), 충혈(8.1%), 속눈썹의 과도한 성장(hypertrichosis) (6.5%), 이물감 (4.8%), 가려움증 (3.2%) 등이다.

이번 임상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은희철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주도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권오상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준영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기독교병원 이원수 교수가 연구자로 참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권오상 교수는 “라티쎄액은 속눈썹 감모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이 앞서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시험1에서 입증된 바 있다” 며 “이번에 진행된 4상 임상시험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눈 및 속눈썹 구조가 다르다는 점2에 착안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라티쎄액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지난 2009년 7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월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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