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지난 26일(목) 갤러리 S2A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폐바이알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 “Beauty UP Paradise”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애브비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연간으로 진행 중인 ‘뷰티업(Beauty Up) 캠페인’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사용 후 버려진 빈 바이알을 활용해 제작된 업사이클링 작품을 의료진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뷰티업 캠페인’은 빈 바이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예술로 승화시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캠페인이다.
한국애브비는 자사의 보톡스 바이알이 의료폐기물이 아닌 사업장 폐기물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지난 2월, 뷰티업 캠페인을 론치하고, 각 병원의 빈 바이알을 수집 및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이번 전시 작품을 제작했다. 실제 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백신, 항암제, 화학치료제 및 혈액과 접촉되지 않은 바이알은 사업장 일반 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다.
캠페인 론치 이후, 총 34개의 병원에서 빈 바이알을 수집했으며, 업사이클링 작가인 엄아롱, 이창진 작가와의 협업해 ‘얼굴’을 주제로 한 총 17점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창진 작가는 피부색, 입술 색 등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를 표현했으며, 엄아롱 작가는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의 모습과 얼굴을 함께 표현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전시된 작품들은 현장에 참여한 의료진들이 구매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대한성형외과학회에 기부돼 성형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재건수술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의료진들은 이번 ‘Beauty UP Paradise’가 의료진들이 직접 사용하고 폐기하는 바이알을 이용해 메디컬 에스테틱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고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관심을 더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한국애브비는 이번 빈 바이알 세척에 있어 기화돼 사라지는 특성을 가진 드라이 아이스 세척을 진행, 2차 환경 부담까지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박영신 대표는 “이번 ‘Beauty UP Paradise’는 자원 절약 과 환경 보호에 동참하며,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많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딩 기업으로서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잘 전달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빈 바이알은 실제 매년 80000개 이상이 폐기되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 폐 유리병 1개를 재활용하면 100와트 전구를 4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분쇄된 유리를 녹이면 모래를 녹이는 것에 비해 톤당 135리터의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폐 유리 재활용을 통해 유리 생산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각각 20%, 3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