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애브비에서 새 출발…오리지널리티 명성 이어간다

엘러간 보톡스, 애브비 보톡스로 변경 출시 “34년간 다수의 임상으로 효과 및 안전성 확인”

엘러간의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가 ‘애브비 보톡스’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오리지널 보톡스의 임상적 의의와 가치가 다시금 조명됐다.

한국애브비는 앞서 지난 5월 1일 엘러간 에스테틱스를 인수합병한 데 따라 한국애브비로 통합, 이후 애브비 보톡스로 기업명을 변경했다. 이에 28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애브비 보톡스 변경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브비 보톡스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와 예미원피부과 안희태 원장이 연자로 나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최신 치료 트렌드를 비롯해,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보톡스의 가치를 발표했다.

박은수 교수는 ‘미용성형 분야에서 애브비 보톡스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애브비 보톡스의 효과와 안전성, 환자 만족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모든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은 제조사별로 공정 과정이 다르며, 그 과정에 따라 제품의 순도와 안전성, 환자별 시술 결과 등 임상반응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며, 같은 보툴리눔 독소 제제를 사용했더라도 같은 약물이 아니므로 상호 대체할 수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재 특성 상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는 제품력이 중요하다“며, ”애브비 보톡스는 오리지널 브랜드로서 보툴리눔 톡신의 생물학적 제제의 원조이자 표준이다. 오랫동안 많은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사용돼 온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태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환자들의 주된 질문을 활용해 ‘애브비 보톡스의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수면 위로 오른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용량이 사용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희석 과정에 오류가 있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2016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애브비 보톡스를 미용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0~0.3%의 내성 발생률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내성과 관련 있는 항체의 형성 비율이 낮아 내성으로 인한 효과 감소는 드물었다”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시술 주기가 짧아 여러 차례 노출될수록 면역원성이 높아져 항체 생성에 의한 SNR(secondary nonresponse, 중화항체 유도 2차 무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톡신의 용량을 최소화하며 한 번의 시술로 오랜 지속시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안 원장은 “애브비 보톡스는 1회 투여로 평균 보다 긴 최대 4개월의 효과 지속시간을 보인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입 용량 또한 면역원성 발생에 영향을 주는데, “애브비 보톡스의 20U는 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30U와 비등한 효과와 만족도를 보인 연구 결과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동안 엘러간에서 보톡스에 대해 굉장히 많은 스터디를 진행했다. 4천 개 이상의 리뷰 아티클을 발행하고, 2만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톡스의 안전성 데이터를 계속 수집했다”라고 설명하며, 애브비 보톡스는 퀄러티 컨트롤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임을 강조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선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과 안전성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지금, 애브비 보톡스가 적절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애브비 마케팅 총괄 정상영 상무는 “애브비 보톡스는 34년간 임상에서 널리 쓰이며 다양한 에비던스를 갖게 됐고, 환자의 만족도와 장기적 치료에서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때문에 현재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안전성이나 제품의 퀄리티적인 부분에서 적절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애브비 보톡스는 엘러간 보톡스가 가져왔던 것을 그대로 따라갈 예정”이라며 오리지널리티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한국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박영신 대표는 “시장을 선도해 온 오리지널 보톡스가 글로벌 제약 기업 애브비의 명성에 힘입어 애브비 보톡스로 새롭게 출발하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리지널 보톡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