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세포배양 방식의 계절독감, 조류독감 백신 등 개발 생산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일양약품 (대표 김동연)은 대만 Medigen社(대표 장세충)와 첨단 세포배양법을 이용한 백신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양약품은 Medigen社와 조류독감, 계절독감, 수족구병, 뎅기열 및 광견병 등 세포배양백신에 대한 양사간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Medigen社가 이미 보유한 대량 세포배양 시스템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기술과 독점판매권을 획득, 다양한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
Medigen은 BIO 의약품 및 백신 전문기업으로, 이미 자체 세포배양 시스템을 통해 조류독감과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해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타 배양시스템에 비해 생산공간, 생산능력 등에서 우월성이 입증돼 향후 일양약품이 음성 백신공장에 세포배양 시스템만 추가하면 투자대비 공장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플루와 조류독감 백신 개발을 위해 대만내 컨소시엄을 구성한 Medigen은 유럽과 미국의 베테랑 연구진으로 구성된 대만 국가위생연구원(NHRI)의 백신연구개발센터와 협약으로 조류독감백신과 신종인플루엔자 세포배양백신 개발에 성공,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유정란 생산 방식의 설비완공과 함께 세포 배양 방식의 공동 기술개발로 조류독감 및 신종플루의 대유행 상황에 대비하고, 백신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