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여성 성기에 발생하는 헤르피스 감염 예방 백신으로 ‘심프리릭스(Simplirix)’를 개발 중이며 전 세계에서 실험 중이었으나 이를 중단하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와 협력으로 실시한 제3상 임상의 결과를 검토한 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은 지난 2002년에 시작했고 18~30세 여성 8,323명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50여 지역에서 접종했다. 결과 자료에서 안전성은 좋았으나 성기 헤르피스 예방이라는 일차 목표 달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NIAID는 이 실험 백신의 유효성이 20%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으나 모든 예상치는 통계적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 효과는 거의 ‘영’에 가까워 차이가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GSK와 NIH는 실험 자료를 계속 심사할 것이며, 곧 적절한 과학적 회의에서 분석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