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에서의 모교출신 의사 임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 받은 ‘12개 국립대병원 출신의대 현황’에 따르면, 의사수(전임의 이상) 대비 모교출신 비율은 71.8%로 나타났고 타 의대 출신은 28.2%였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의사수 349명 중 모교출신이 94%인 3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치과병원 88.2%, 경북대병원 87.9%, 전북대병원 82.6%, 충남대병원 80.6%, 부산대병원 78.9%, 서울대병원, 77.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1998년도에 의대를 개설한 제주대와 강원대의 경우 1998년도에 의대를 개설함에 따라 모교출신 비율이 각각 2.1%, 8.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