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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안전평가원, 천연물신약 신속제품화 지원 나서

‘제품화지원자문단’ ‘신속허가제도’ 도입 등 강화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의약산업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는 천연물신약에 대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 의료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안전성 측면에서 더욱 우수하고 개발기간이 짧아 성공가능성이 높은 천연물신약에 대한 국내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이 연간 8~10%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의약품의 50% 정도가 천연물의약품이거나 천연물에서 유래된 단일물질로 집계된다.

지난해 대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의 경우 2009년 전세계 매출이 약 30억달러로 2008년에 비해 435% 급증한바 있다.

안전평가원은 전통적으로 축적된 우수한 의약지식 및 임상적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의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식약청내 허가심사 및 상담부서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품화지원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기 연구 개발(R&D)부터 허가까지 후보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연구가 연계되도록 제품화 전과정에 자문을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개발제품별 관리자 지정으로 민원상담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개발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역량별·분야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허가제도 도입, 임상시험기준 특화, 흡수·분포·대사·배설에 관한 자료 면제 등 제품개발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전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04년 이후 승인된 천연물신약은 총 47건으로 ’08년 7건에서 ’09년 15건으로 2배 증가했으며, 임상시험 3상 단계 개발제품은 17건으로 이들 제품의 경우 향후 1~2년내 허가신청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안전평가원은 오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천연물신약의 제품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신약개발 R&D 연구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천연물신약의 연구개발 초기부터 목표에 맞는 R&D 및 임상전략, 품질 표준화 및 체계적 관리, 임상적 효능 및 안전성 확립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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