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에 의해 천연물 기능성위장질환 치료 신약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팔꽃 씨와 현호색 덩이줄기로부터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용 천연물신약 후보(DA-9701)의 전임상 연구와 임상 2상 시험을 5년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하나인 자생식물 이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동아제약(주) 연구소의 손미원 박사팀이 대전대학교 진미림 교수 및 성균관대학교 이강노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수행했다.
DA-9701은 현행치료제와는 차별화되는 복합 기전을 갖는 천연물 유래 신약으로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배출 개선은 물론 위순응 개선과 내장과민반응에 의한 내장통을 억제하는 우수한 약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임상 및 2상 임상 연구결과, DA-9701은 천연물 유래 multi-mechanism을 갖는 신약으로서 부작용이 없으면서 하부기능성 위장질환에 탁월한 위장관운동촉진제로 시판되는 약제보다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모두 우수한 약제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위를 비롯한 소장과 대장의 운동활성(motor activity)이 우수하고 과민반응(visceral hypersensitivity)에 대한 억제효과가 탁월,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2상 임상 연구를 완료해 3상 임상 중이며, 향후 3상 임상시험을 2010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월 2일 열리는 2009년 프론티어 연구성과대전에서 기술이전 조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