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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베링거인겔하임, 새로운 경구용 트롬빈 직접 억제제 프라닥사

와파린 능가… 출혈은 더 적고 뇌졸중 감소는 우월

베링거인겔하임은 전세계 44개국, 18,113 명 환자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 심방세동 결과 임상연구인 RE-LY? 연구 데이터를 유럽심장학회에서 최초로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1 온라인에도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량 조절이 잘 된 와파린과 비교 시, 심방세동 환자에서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150 mg 1일 2회 용법이 주요 출혈의 위험은 높이지 않으면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의 위험을 34%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110 mg 1일 2회 용법은 용량 조절이 잘된 와파린과 비교 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은 비슷하게 감소시켰으나, 주요 출혈비율은 와파린 보다 20%(p=0.003)나 더 감소시키는 것도 입증됐다.

인상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주요 2차 결과변수 및 기타 결과 변수에서 나타났는데, 150mg 및 110mg 1일 2회 용법 모두에서 출혈성 뇌졸중의 우월한 감소 효과를 보였고 1일 2회 용량에서는 혈관관련 사망이 감소했다.
안전성에 대해서는, 두 용량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두개내 출혈 및 전체 출혈에 있어서 우월한 감소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혜택이 간독성 없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RE-LY? 연구의 공동 책임연구자이자 캐나다 해밀턴에 소재한 맥마스터 대학 공중보건연구소의 심장학과 이사인 스튜어트 코놀리 교수는 “다비가트란의 RE-LY? 연구 결과는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제 우리는 출혈은 줄이고,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뇌졸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환자들을 뇌졸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이외에도, 우리, 즉, 의사들이 와파린의 좁은 치료 영역 때문에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또는 장애를 초래하는 출혈을 특히나 우려했었다. 효과뿐 아니라, 다비가트란은 보다 넓은 안전역을 제공하여 인상적인 안전성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최대 300만 명의 사람들이 심방세동과 관련된 뇌졸중을 겪고 있으며,2-4 이는 중증 혹은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며,4 이 인구의 절반이 1년 이내에 사망한다.5 오직 뇌졸중 감소 가능성만을 고려할 때 -그리고 RE-LY? 연구 결과를 임상 현장으로 해석한다면-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 150 mg 1일 2회 용법은 용량 조절이 잘 된 와파린과 비교 시, 전세계적으로 매일 약 3,000 건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심각한 출혈 또는 장애를 유발하는 출혈 감소까지 고려한다면, 임상적, 경제적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다.

영국 일반의 사라 자비스 박사는 “수십 년간, 환자와 의사 모두는 이 분야의 진보를 학수고대 해왔다. 의사와 환자들은 이 새로운 치료법을 통해 생활에 특별한 제약 없이, 뇌졸중 위험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예측 가능하게 감소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평생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와파린으로 인한 수많은 음식과 약물간 상호작용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이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들 중 다수가 여전히 뇌졸중과 주요 출혈 위험에 처해왔다”며, “하지만 이는 곧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자의 혈액응고수치가 임상 연구 기준으로 2.0-3.0 이라는 좁은 치료적 INR 범위 내로 유지될 때는 와파린과 다른 비타민 K 길항제가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는 잘 알려진 와파린의 한계로 인해 뇌졸중의 위험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의 51%만이 와파린 치료를 받으며,7 좁은 치료 범위 내에서 조절되는 환자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롬빈은 혈전 생성 과정의 중심 효소인데, 트롬빈 직접 저해제가 트롬빈의 활성을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강력한 항트롬빈 효과를 유도한다.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는 여러 가지 다른 혈액응고 인자들을 통해 다양하게 작용하는 비타민 K 길항제와는 대조적으로, 약물간 상호작용 가능성이 낮고, 약물과 음식간 상호작용이 없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응고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일관성 있는 항응고 효과를 나타낸다.

베링거인겔하임 이사회 의장인 안드레아스 바너 박사는 “확고한 RE-LY? 연구 결과로써, 베링거인겔하임 연구 개발의 산물인 다비가트란 이텍실레이트가 의사와 환자들에게 항 응고 치료의 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결과를 전세계 규제 당국에 신속히 제출하여 뇌졸중의 위험에 처한 수만 명의 심방세동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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