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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문과목 미표시 증가 “막을 길, 찾아야 할 때!”

2분기 의원 5곳 중 1곳 미표시…소청과-산부인과 감소


2009년 2분기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이 공개됐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의원 5곳 중 1곳은 여전히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최근 2009년도 2분기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을 공개했다. 2분기 의원의 기관수는 2만6819개로 지난 1분기보다도 늘었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405개 기관이 증가한 수치다.

2분기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의 증가세다.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는 그동안 의원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던 내과를 앞지른 지 오래다. 2분기에도 전문과목 미표시 의원은 전체 기관수에서 약 18%를 차지했다.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의 2분기 기관수는 4767개로 지난 1분기 4675개보다도 늘어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 4584개 기관보다 183개가 증가해, 표시과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는 의원 5곳 중 1곳으로 지난 1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의료계 전문가 대부분이 앞으로도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기관수는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의원경영이 어렵기 때문, 특정 전문과목만을 표방할 떼 환자가 줄어들기 때문. 여러 분야의 질환을 광범위하게 소화하려면 많은 분야의 전문의 처럼 행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개원가의 절박한 상황이다.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주치의제도 등 제도적 해결방안을 심각히 고려해야 할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료단체와 의학계 및 정부의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반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일반의, 외과 등은 지난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외과의 경우는 이미 오래전부터 경영난에 시달려온바 기관수 감소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저출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거나 수가부분이 해결되지 않는 한 기관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등은 변함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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