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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연세의료원 파업 ‘일파만파’…한노총 ‘전면전’ 선포

한노총 “불성실 교섭 용납 못 해…전 조직 동원 파업 엄호”

연세의료원 노사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연세의료원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의료원측의 성실교섭을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2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은 의료원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 때문”이라고 지목하고 파업을 원만히 마무리 짓기 위한 연세의료원 노조와 한국노총의 요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은 노무사 뒤에 숨어 노조의 모든 요구들을 '경영권에 속한 사항'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의료원의 태도는 연세의료원 노사관계 악화의 원인이 바로 의료원의 노조 무시•말살정책이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비아냥거렸다.

한국노총은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해서 밥 한번 마음 편히 먹지 못하고 일해온 이들의 ‘인력충원’ 요구와 정규직이 나간 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워 넣는 의료원에 대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해달라는 요구가 경영권에 속한 사항인가라고 반문하며 연세의료원이 자랑하는 JCI도 이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화와 협상이 없는 노사관계는 죽은 관계나 다름없으며 올바른 노사관계를 위해서라도 연세의료원과 같은 사용자들에 대한 철저한 계도가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노총의 판단”이라며 연세의료원 사태에 대한 향후 한노총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연세의료원측이 계속해서 환자와 국민들의 고통을 무시한 채 끝까지 노무사 뒤에 숨어 시간만 보낸다면 한국노총과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한 뒤 “전 조직을 동원해 연세의료원의 파업을 엄호하면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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