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4(KIMES BUSAN 2024)’이 막을 내렸다.
올해 ‘키메스 부산 2024’는 국내외 300여 개사가 참여해 차세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 등 3천여 점이 넘는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역의료분권포럼, K메디페어와 병행 개최로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에도 기여한 ‘키메스 부산 2024’는 총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 호평… 4500억 원 규모의 내수와 수출 상담 달성
이번 전시회는 B2B·B2C·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냈다.
먼저 메디컬 클러스터 특별관이 참가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연계한 '2024 수출 붐업코리아 WEEK'를 통해 해외 주요 바이어와 발주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성공적인 계약도 다수 체결됐다.
특히 전시회 기간 다양한 국가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참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약 4500억 원 규모의 내수와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았다.
유관 행사 동시 개최로 지역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 대규모 세미나에 의료산업 관계자도 반색
12회를 맞은 ‘키메스 부산 2024’는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간 의료불균형 완화에도 앞장 섰다는 평을 받았다. 시너지 효과를 위해 병행 개최된 지역의료분권포럼, K메디페어에 의료관계자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져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을 선도했다.
의료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와 대규모 학술대회도 의료관계자의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기간 ▲대한미용의학회 ▲한국건강산업협회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G전자&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헬스케어실사례와혁신 ▲대화메디케어 ▲브이웨이 등의 참가업체는 AI, 예방/재활, 임상, K-바이오헬스, 해외 판로 개척, 미래 의료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한국건강산업협회 학술세미나는 ‘AI시대, 뇌질환 한계에 도전하다’는 제목으로 열려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이자 스탠퍼드대 교수가 첫 연사로 나서 ‘뇌질환, 이제 AI가 찾아낸다: 당신의 뇌는 안녕하십니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개발한 AI 기반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인 뉴로매치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의료인, 의료산업관계자, 바이어, 딜러 등을 포함해 참관객 1만여 명을 모시고 스마트 헬스케어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키메스 부산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키메스 부산이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영남권 의료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