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는 3월 1일자로 시행되는 보험약가 인하 품목에 대한 차액정산 진행을 의약품 종합유통 3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 약속을 받았다.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3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9월 시행된 1차 대규모 약가 인하 당시 약국 및 유통에 엄청난 행정적 부담 및 혼선,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보험약가 인하 품목에 대한 제약사의 차액 정산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2차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에서 서류상 반품을 인정하는 공문을 대한약사회 및 관계기관에 발송했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와 유통 3사는 서류상 반품방식을 포함한 차액 정산방식과 절차를 약국에 신속하게 안내하여 약국의 혼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약사회와 유통3사는 이 자리에서 차액정산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협조하지 않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로 즉시 알리도록 하고, 실태 점검 후 보건복지부를 통한 이의 제기 및 사회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유통업체별 지난 9월 약가인하 차액정산 진행 결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사회는 지난 유통 3사 간담회 이후 정산 지침이 불분명하거나 차액 정산에 협조하지 않은 제약사 명단을 취합하여 정산지연 또는 비협조 사유를 확인하였으며, 대부분이 제약사가 서류상 반품에 협조하고 있다고 회신했다고 확인했다.
유통 3사에서는 해당 확인자료를 근거로 지난 9월 약가인하 차액정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밖에 간담회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해 대한약사회와 유통 3사가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 백제약품 서창민 부사장, 동원약품 현준재 대표가 참석하고, 최두주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