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강민규 교수팀이 ‘의료 마이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약물 알레르기 예방과 다약제 안심 복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충북대병원(병원장 최영석)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과제 선정부터 자금지원, 성과활용까지 전주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강민규 교수팀은 특히 약물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만성질환자 및 노약자의 다약제 통합 조정, 약물 순응도 향상 등에 기여하는 차세대 솔루션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며 조명 받고 있다.
강민규 교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 신뢰성이 검증된 국내 임상 빅데이터 기반 모델인 의약품 안심복용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하 CDSS)’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강민규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는 가운데 강북삼성병원(강재현·배예슬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박성배 교수), 부산대학교병원(최병관 교수), 홍익대학교(안성희 교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오영준·조상운 수석),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 기업 아이티아이즈(이충헌·권민원)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될 의약품 안심복용 CDSS는 약물 알레르기 및 다약제 복용 관련 여러 임상 상황에 효과적인 정답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정부 플랫폼인 마이헬스웨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이력 및 처방 정보 수집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약물상호작용 및 약물부작용 발생 예측 기능까지 지원한다.
사업팀은 ▲약물 알레르기 정보 공유 활성화 및 스마트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CDSS 개발, ▲만성질환자 다약제 예방 및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문제 해결 CDSS 개발을 목표로 긴밀하게 협업을 추진한다.
강민규 교수는 “심평원 DUR 시스템, 진료 정보 교류 또는 보건의료정보원 K-CDS 등과 연계해 약물 알레르기 예방, 다약제 복용에 따른 약물부작용 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개인마다 약물 반응 및 부작용 발생 확률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가 약물 복용 후 효과, 부작용 등을 반복해 모니터링한다면 개인 스몰 데이터 기반 약물 처방 관련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