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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2년 주요 제약사 5곳 中 3곳 이상 원외처방액↑

한미약품 1위 유지한 가운데 중견 제약사 희비 엇갈려

주요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이 전년 대비 2022년에 3.9%의 성장을 기록한 11조 8038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주요 제약사들 5곳 중 3곳 이상은 2022년 원외처방액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2022년 원외처방 현황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2년 원외처방 상위 50위를 기록한 제약사들은 총 11조 8038억원을 기록해 2021년 11조 3643억원보다 3.9% 증가했다.

265개 전체 제약사를 놓고 보면 2021년 16조 1125억원의 원외처방액이 16조 9671억원으로 훌쩍 상승하면서 5.3%로 더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TOP5, 이변은 없었다…한미약품 1위 유지

상위 5위 안에 드는 제약사들은 올해도 전반적으로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엠에스디를 제치고 5위로 진입했다. 또, 대부분의 원외처방액이 증가했지만 비아트리스는 소폭 감소한 실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1위 순위 방어에 성공한 한미약품은 2021년 7417억원에서 7891억원으로 원외처방이 6.4% 증가했으며 2위인 종근당도 2021년 6043억원에서 2022년 6265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3.7% 늘었다.

특히 3위를 차지한 대웅제약은 4439억원에서 4779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7.6% 상승하면서 상위 5개 제약사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비아트리스는 2021년 4783억원에서 4710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20221년 4239억원에서 2022년 4477억원으로 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원외처방 증가율이 높은 제약사들

이번 2022년 원외처방은 중견제약사들에서 희비가 많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외처방 증가율이 높은 제약사들도, 원외처방 감소율이 높은 제약사들도 모두 주로 중견 제약사들에 포진돼있었다.

상위 50개 제약사들 중 가장 원외처방 증가율이 높은 제약사는 안국약품이었다. 2021년 1401억원을 기록했지만 2022년 1904억원을 달성하며 무려 35.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안국약품의 뒤를 잇는 동구바이오의 성장률도 눈여겨볼만하다. 동구바이오는 2021년 1271억원의 원외처방에서 2022년에는 1619억원을 성장 및 달성하면서 원외처방이 27.4% 확대됐다.

특히 한국프라임제약은 2021년 1000억원을 눈앞에 둔 99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는 데에 그쳤지만 1216억원을 달성하면서 마침내 1000억원 클럽에 진입하게 됐다.

대원제약과 알리코제약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대원제약은 2021년 2855억원에서 2022년 3419억원으로 19.7%, 알리코제약은 2021년 1243억원에서 2022년 1483억원으로 19.3% 원외처방액이 확대됐다.

◆원외처방 감소율이 높은 제약사들

많은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이 증가한 가운데 아쉽게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제약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스텔라스는 2021년 200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지만 2022년 1593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20.4% 감소하면서 상위 제약사들 중 가장 높은 감소율로 확인됐다.

바이엘과 LG화학도 비슷한 감소율을 보이며 아스텔라스를 뒤따르고 있다. 바이엘은 2021년 1371억원에서 1168억원으로 14.8% 감소했으며, LG화학은 1938억원에서 1654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4.6% 하락했다.

또 엠에스디가 2021년 3095억원에서 2022년 2903억원으로 6.2%, 2021년 2570억원에서 2022년 2413억원으로 6.1% 원외처방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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