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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견·중소제약사, 순환계 약·항생제 새 블록버스터로 떠올라

AZ·MSD, 블록버스터 제품이 회사 매출의 88% 이상 견인


중견·중소제약사들이 포진된 2022년 원외처방 상위 11~20위 제약사들은 총 890개 품목 중 56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확인됐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 결과 11~20위 제약사들 중 총 2조 7211억원의 원외처방 중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원외처방은 1조 5475억원으로, TOP10 제약사보다는 비교적 낮은 56.9%가 블록버스터 원외처방액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블록버스터가 된 제품들은 상위 10개사보다는 적었지만 해당 적응증은 순환기 계통 및 항생제 계열로 비교적 뚜렷했다. 유나이티드의 ‘아트맥’, 중외제약의 ‘리바로젯’, 제일약품의 ‘필그렐’ 및 ‘안프란’, 보령의 ‘항생제’, 대웅바이오의 ‘시클러’ 등이 해당됐다.

원외처방 11위를 기록한 대웅바이오는 자사 139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총 원외처방액인 3300억원의 48.2%인 1589억원을 오롯이 4개 제품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아타민’이 1155억원을, ‘베아셉트’가 191억원,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정’이 1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항생제인 ‘시클러’가 111억원을 달성하면서 새롭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진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위 11~20위에 있는 제약사들 중 블록버스터의 원외처방 비중이 89.1%로 가장 높다. 이는 21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견인하고 있는 실적으로, 총 3154억원 중 2811억원이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실적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블록버스터 제품들은 2021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타그리소’가 84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포시가’가 485억원, ‘직듀오’가 428억원, ‘아타칸’이 277억원을 달성했으며, ‘린파자’는 269억원, ‘비모보’는 213억원, ‘이레사’는 188억원, ‘아타칸플러스’는 10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였다.

휴텍스는 192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휴텍스의 전체 원외처방액 2921억원 중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원외처방액은 399억원으로 이 비중은 전체의 13.7%로 낮은 편이다.

휴텍스 역시 블록버스터 제품 리스트에 큰 변화는 없었으며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정’이 143억원, ‘크레스티브정’이 140억원, ‘실버세린정’이 11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엠에스디의 블록버스터 제품은 전체 15개 품목 중 6개 품목이 해당된다. 전체 2903억원의 원외처방 중 88%에 달하는 2556억원이 블록버스터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젯’이 873억원으로 가장 높은 원외처방액을 보였으며 ‘자누메트’가 689억원, ‘자누메트엑스알’이 481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누비아’가 179억원, ‘코자플러스’가 172억원, ‘리비알’이 162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57개 중 8개 품목이 블록버스터로 확인됐으며, 원외처방액 기준으로는 전체 2808억원에서 60.7%를 차지하고 있는 1704억원이 블록버스터 제품의 실적이었다.

8개 품목 중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았던 블록버스터는 ‘펠루비정’으로 원외처방액이 312억원이었다. ‘펠루비정’은 312억원, ‘알포콜린정’은 287억원, ‘에스원엠프정’이 278억원, ‘리피원정’이 20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했다.

또 ‘레나메진캡슐’은 195억원, ‘코대원포르테시럽’은 149억원, ‘신바로정’은 145억원, ‘티지페논정’이 12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확인됐다.

보령 역시 동아에스티와 비슷한 추세다. 보령이 담당하는 64개 제품들 중에서는 7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이었으며, 2765억원의 매출 중 65.1%인 1799억원이 7개 제품들의 매출로 확인됐다.

혈압약인 ‘카나브’와 ‘듀카브’가 550억원, 46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인 가운데 ‘보령피나스테리드’가 193억원, ‘스토가’가 185억원,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163억원, ‘듀카로’가 140억원을 기록했다.

보령에서는 새롭게 블록버스터 명단에 진입하게 된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 역시 항생제로 ‘메이액트’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이액트는 2022년 10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은 보령과 블록버스터 제품 수는 같지만 이들의 원외처방 견인률은 낮은 편에 속한다. 105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드러난 가운데, 원외처방 기준으로는 2613억원 중 70.6%인 1538억원을 블록버스터 제품이 견인했다.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제품은 ‘란스톤 엘에프디티’로 290억원을 기록했으며, ‘덱실란트 디알’이 195억원, ‘로제듀오’가 175억원, ‘포스콜린주’가 160억원, ‘미니플로’가 118억원을 달성했다.
제일약품은 11~20위 제약사 중 2021년 대비 유일하게 두 제품이나 새롭게 블록버스터로 자리하게 됐다. 죽상동맥경화성 치료제 ‘필그렐’이 117억원, 동맥폐색증 치료제 ‘안프란’이 10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합류했다.

일동제약은 132개 품목 중 4개 품목만이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다. 일동제약의 원외처방 3413억원 중 블록버스터 제품은 40.8%에 해당하는 985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에스오메프라졸’이 323억원, ‘피레스파정’이 283억원, ‘콤비글라이즈’가 196억원, ‘라비에트’가 183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2022년을 장식했다.

JW중외제약은 61개 품목 중 5개 품목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확인됐다. 2180억원의 전체 원외처방액 중에서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70.6%인 1538억원을 달성했다.

‘리바로’는 792억원, ‘엔커버’는 223억원, ‘시그마트’는 137억원, ‘트루패스’는 10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284억원으로 훌쩍 성장하며 JW중외제약의 새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확인됐다.

유나이티드의 104개 제품 중에서는 4개 제품이 블록버스터 제품이었다. 전체 원외처방액 2154억원 중 938억원이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실적으로 나타나며, 원외처방 차지 비중이 43.5%로 확인됐다.

‘실로스탄’은 413억원, ‘가스티인’은 196억원, ‘오메틸’은 141억원이었으며 동맥경화용제 ‘아트맥’이 18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유나이티드의 새 효자 품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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