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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2년, 항응고제 불경기에도 릭시아나·엘리퀴스 ‘기세등등’

자렐토 제네릭, 종근당·한미약품 제품들 선두 달리고 있어

2022년 주요 항응고제 시장 원외처방액이 감소한 가운데 상위 주력 제품들은 갈수록 원외처방과 시장 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항응고제(오리지날 기준) 시장은 2022년 2185억원을 달성하면서 2021년의 2248억원 대비 원외처방이 2.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은 올해 점유율이 한층 더 확대됐다. 2021년에는 848억원으로 전체 원외처방액의 37.7%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2022년 4.9% 증가한 889억원을 달성하면서 점유율도 40.7% 증가했다.

엘리퀴스와 자렐토의 특허 분쟁이 한바탕 지나간 이후 이제는 제약사들이 릭시아나를 눈여겨보고 있다. 물질특허가 2026년 11월, 조성물특허가 2028년에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출시되지는 못했지만 최근에만 해도 한독, 휴텍스제약, 제뉴파마 등 여러 제약사들이 에독사반 성분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업계는 엔비피헬스케어가 지난 해 제기한 물질특허 회피 심판과 관련해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BMS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도 점유율과 원외처방액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 2021년에는 전체의 29%인 651억원을, 2022년에는 전체의 32.3%인 706억원을 기록해 1년 사이에 8.3%의 성장률을 보였다.

엘리퀴스는 최근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던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의 병용 임상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임상이 성공한다면 항응고제의 큰 단점이었던 위장관 출혈이라는 부작용을 딛고, 더욱 안전한 복용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자렐토와 프라닥사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록 외국에 한정되긴 했지만 두 제품 모두 소아를 대상으로 적응증이 확대된 만큼 국내에서도 추후 소아에 대한 적응증 확대 및 이로 인한 원외처방 확대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기대되고 있다.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2021년 596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체 원외처방액 중 26.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으나 전체 중 21.4%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467억원에 그치면서 21.6% 감소했다.


자렐토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시중에는 유비스트 자료를 기준으로 약 30개의 리바록사반 제네릭이 확인된다. 그 중 2022년을 기준을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들은 16개 품목이 해당된다. 이 품목들은 2021년 15억원에서 2022년 86억원으로 성장한 만큼 올해는 더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네릭 제품들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종근당의 제품은 2021년 12억원으로 제네릭 중 81.3%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후발 주자들이 연이어 등장함에 따라 2022년에는 2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34%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또 17.9%의 점유율을 보인 한미약품의 제품이 15억원으로 높은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원외처방액이 4200만원으로 점유율은 2.7%였다.

삼진제약의 제네릭은 2021년에 전체의 4.6%인 7100만원에서 2022년 전체의 11.2%인 9억 6200만원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역시 감소 폭이 높은데, 2021년 전체 중 6.8%인 152억원을 기록했으나 2022년 들어 19.6% 줄어든 122억원을 달성하면서 점유율도 5.6%로 감소했다. 

프라닥사는 보령과 4년간의 동행을 뒤로 하고, 지난 해부터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직접 판매를 맡고 있다. 또한 2021년 7월 물질특허 역시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