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26일, 아시아 소아감염학회 학술대회(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이하 ACPID)에서 6가 DTaP 혼합백신의 이점과 글로벌 NIP(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 사례를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노피 심포지엄은 '왜 6가 DTaP 혼합백신인가'를 주제로 ▲6가 DTaP 혼합백신 사용의 이점 및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NIP)에서의 사용 경험 ▲ B형간염 예방과 접종 스케쥴 변경 등의 발표와 함께 여러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6가 DTaP 혼합백신의 효율성과 NIP 도입 과정의 실제 케이스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퉁쿠 아지자 병원의 소아감염 최고전문의인 타히라 자말 모하메드 박사(Dr. Thahira Jamal Mohamed)는 말레이시아의 6가 DTaP 혼합백신 NIP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모하메드 박사는 “말레이시아는 기존 5가 DTaP 혼합백신과 B형간염 단독백신을 접종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11월, 국가예방접종에 6가 DTaP 혼합백신을 도입, 전환해 사용 중”이라고 했다.
또, “6가 DTaP 혼합백신은 6가지 질병을 예방하고, B형간염 단독 백신은 출생 시에만 접종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접종 스케줄 상 1개월 및 6개월에 따로 단독백신을 접종하지 않아도 되므로, 6가 DTaP 혼합백신으로 전환할 시 생후 18개월까지 총 7회의 접종 횟수를 5회로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가 DTaP 혼합백신의 이점으로 사회경제적 이점을 꼽으며, “접종 및 방문 횟수의 감소는 약 252 MEUR(백만 유로)의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는 주로 병원 방문 횟수 감소에 따른 부모의 시간 절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태국 마히돌대학교 시라즈병원의 와낫프리아 퐁사마트 교수(Prof. Wanatpreeya Phongsamart)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혼합백신 사용이 가져오는 이점과 B형간염 접종 스케줄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와낫프리아 퐁사마트 교수는 “B형간염 접종 스케쥴은 나라마다 각각 다른데, 보편적으로 0, 6, 10, 14주차 혹은 0, 2, 4, 6개월 접종 스케줄을 사용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 중국, 홍콩 등은 0, 1, 6개월에, 일본은 2,3,7개월, 싱가포르 등은 0,2,6개월에 접종 스케쥴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합백신의 이점을 소개하며 “접종횟수 감소로 인해 예방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혼합백신은 최근 코로나19로 놓친 예방접종을 따라잡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독일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6가 DTaP 혼합백신 도입 이후 적기 및 예방접종률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기준,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6가 DTaP 혼합백신을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NIP)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소아청소년 감염병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ACPID에서 많은 소아감염 전문가들과 함께 6가 DTaP혼합백신의 이점과 각국의 NIP 도입 상황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6가 DTaP 혼합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사용되는 추세로, OECD 국가의 절반 이상이 6가 DTaP 혼합백신 일정을 표준 진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점이 많은 백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는 한국에 최초로 6가 DTaP 혼합백신 ‘헥사심’을 출시, 공급하는 백신기업으로써 향후 더 많은 아기와 부모, 의료진, 나아가 한국의 공공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노피는 100년 이상의 오랜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 매년 10억도즈 이상, 5억명에 달하는 인구에게 예방접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17여가지의 감염성 질환(콜레라, 디프테리아, 소아마비, 백일해, 파상풍, A형간염, B형간염, 수막구균,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는 폭넓은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60년 이상 소아용 혼합백신 개발 역사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혼합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전문성을 발전시키며, 영아의 기초 면역 형성 및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40여년간 국내 제약사 및 주요단체, 보건당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며, 국내 주요 백신 공급원으로 한국의 공공보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