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은 인바이츠지노믹스와 ‘제주 지놈프로젝트’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공동연구 계약 체결식에는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김영리 제주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최재철 제주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김현주 제주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호영 인바이츠지노믹스 대표, 변석수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대표(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인바이츠지노믹스는 정밀의료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인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자회사로 유전체 정보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제주 지놈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돼 본 공동연구 과제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만성질환, 악성질환 및 희귀질환의 발병 예측, 진단, 치료 및 예후에 관련된 바이오마커 개발과 개인별 질환 발병 예측 및 건강 관리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공동연구를 통해 ▲정상군 및 대상질환군의 유전체, 단백질, 대사체,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질환의 예측, 진단, 치료 및 예후와 관련된 각종 바이오마커를 발굴, ▲개인별 질환 발병 예측 및 건강관리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용화, ▲제주도 표준 게놈 구축과 제주 특이적인 질환에 대한 유전체 자료 확보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제주대학교병원 최재철 신경과 교수가 시험책임자로 참여하고, 김현주 가정의학과 교수, 김영리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현창림 병리과 교수, 조재민 혈액종양내과 교수, 박철민 산부인과 교수, 최재혁 외과 교수, 허정식 비뇨의학과 교수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유전체 정보 수집은 제주대학교병원의 건강증진센터 및 각 진료과를 방문하는 정상인 및 질환군 1만명, 타 인체유래물은행에 보관된 검체로 정상인 및 질환군 4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호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토착민의 표준게놈지도를 완성하고 제주도의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검진 제공 및 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바이츠생태계의 미션인 누구도 소외됨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혜택 제공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은 “현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은 필수적이며, 공동연구개발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원활한 임상시험 실시를 통한 실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