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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제주대병원, 비상경영TF 발족…비상경영체제 돌입한다

2024년도 재정적자만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제주대병원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전공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막대한 의료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지난 2010년도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의료수익이 전년 대비 최소 6%에서 28%이상 증가해왔으나,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더불어 최근 전공의 사태로 인해 2024년도 재정적자만 6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당시 제주대병원은 현재의 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적 관점의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시행을 위한 비상경영TFT를 발족해 전면 시행하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비상경영TFT는 병원장을 총괄팀장으로 ▲진료부원장이 수익증대 및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공공부원장이 환자안전과 질관리체계 고도화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한 대응과 제도 개선 ▲기획조정실장이 비용 절감과 성과관리체계 구축 ▲사무국장이 조정 및 실행 등의 분야별로 세부 분과별 TFT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단기적으로는 수익 유지 및 장기적으로 의료수익 증대 등을 추진하고 동시에 공공성과 연구활동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비상경영체제의 핵심이며, 그 외 올해 예산을 재검토해 ▲시행 여부 및 규모 ▲지출시기 조정 등 긴축재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외래진료량을 현재 상황으로 유지하고 병상가동률 60%를 목표로 제주대학교병원이 최대한 현 상황을 지탱해 나갈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고, 전공의 사태 종료 후 경영 안정화와 반등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서 그동안 지속돼 온 불합리한 시스템 및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나간다. 

이러한 경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는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과 제주지역 거점병원 및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제주대학교병원에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경영진단용역을 통하여 내·외부 경영환경 및 내부역량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체계 및 중장기 발전전략도 함께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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