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장효진 간호사가 최근 2편의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속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간호사의 연구논문이 단독으로 SCI 국제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례적이다.
치과진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장효진 간호사는 구강 의학 SCI 저널인 ‘Med Oral Patol Oral Cir Bucal’와 구강외과 의학 SCI 저널인 ‘BRITISH Journal of oral maxillofacial surgery’에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2편의 논문을 연속해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논문은 ‘상악의 매복치 발거 후 이용되는 구개 스텐트의 사용에 있어 두께와 재질에 따른 효과를 제언하는 연구’로 구개로 접근해 매복된 과잉치를 제거한 환자에게 구개 스텐트 장착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구개 스텐트의 사용이 환자 통증 감소와 부종을 경감시켜 환자의 불편감을 감소시켰으며, 2mm 두께의 딱딱한 재질의 스텐트에서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성형외과 장윤선 간호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두 번째 논문은 ‘제3 대구치 발거 후 발치와 세척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로 사랑니 제거 후 발치와 자가세척이 구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연구결과 발치와 자가세척은 발치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임은 물론 구취를 비롯한 구강 관련 삶의 질이 증가했으며, 치은, 치태 지수도 개선돼 자가세척은 발취 후 관리에 있어 매우 권장할만한 방법임을 밝혔다.
위 논문들은 발치 후 환자의 불편감을 이해하고 적절한 개입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임상에서 실증적으로 입증했다는 의의가 있다.
장효진 간호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간호 연구에 기여하고, 이런 연구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